“소나무재선충병 잡는 ‘천적 곰팡이’ 3차검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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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림청, 곰팡이 에스테야균 활용 기후부와 친환경 약제 공동연구 1, 2차 검증에선 방제 효과 미약 검증자문단 10명 구성해 재도전 15일 정부대전청사에서 김동순 검증자문단 위원장이(오른쪽에서 두 번째) 소나무재선충병 친환경 약제와 관련한 검토 내용을 설명하고 있다. 산림청 제공 산림청은 소나무재선충병을 잡는 친환경 약제로 알려진 곰팡이 종류인 에스테야(Esteya)균에 대한 3차 검증을 진행하고 있다고 16일 밝혔다. 에스테야균은 1999년 타이완 국적 리우(Liou) 박사 등이 처음 발견한 선충 내부 기생성 곰팡이다. 이 곰팡이는 재선충에 감염됐거나 죽어가는 해송, 적송 같은 소나무의 조직과 나무껍질 안쪽에 습한 환경에서 자란다. 기생성이라 재선충 표면에 붙어 균사를 침투해 재선충 영양분을 먹고 증식한다. 재선충에 감염률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지만 1, 2차 국내 숲에서 방제 효과를 검증한 결과 성과는 확인되지 않았다. 제주도 주관으로 진행된 1차 검증은 2016년 3월부터 9월까지 이뤄졌다. 제주시 한림읍 월령리 소나무를 대상으로 시험한 결과 에스테야균을 처리하지 않은 소나무는 30그루 가운데 30그루 전체가 처리한 소나무는 60그루 가운데 56그루가 말라죽은 것으로 나타났다. 2차 검증은 산림과학원이 강원대와 경북대에 의뢰해 2021년 2월부터 11월까지 경북 포항과 영덕, 충남 부여에서 진행했다. 에스테야 곰팡이균으로 만든 소나무재선충병 친환경 방제제(G810)를 활용했다. G810 방제가는 0∼17.6%로 나와 소나무재선충병 방제약제 사용기준을 넘지 못했다. 농약관리법에 따라 농약은 방제가 90%이상인 경우 유기농업자재는 방제가 50%이상인 경우 공시 가능하다. 현재 G810은 시험성적 조작 등의 사유로 2023년 5월 농림축산식품부 산하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에서 유기농업자재 공시가 취소되고 생산 판매가 금지됐다. 현재는 특정 효능을 표시하지 않는 유기농업자재로 관리되고 있다. 기후부 제안으로 진행 중인 3차 검증은 올 1월부터 12월까지 기후부와 산림청이 공동연구로 수행중이다. 두 기관이 공동 추천한 교수 등 전문가 10명으로 검증자문단을 구성했다. 공동연구 진행 합의 이후 실무진 회의를 거쳐 지난 4월 20일 천적곰팡이를 공동연구 주제로 선정하고 검증자문단을 확정했다. 3차 검증은 전남 곡성군 죽곡면 소나무와 진주시 명석면 곰솔을 대상으로 진행하고 있다. 시험 장소는 산림청이 제공하고 검증자문단이 최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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