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그세스 장관은 22일(현지 시간) 미 국방부 청사(펜타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공습을 수개월 준비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트럼프 대통령은 평화 프로세스에 진심이었고, 이란에 핵 프로그램을 포기할 수 있는 시간과 기회를 충분히 부여했다”며 “어느 순간에는 위협을 최소화하기 위해 특정한 행동을 취해야겠다고 깨달았을 것”이라고 했다.
다만 “최고지도자 알리 하메네이 등 이란 현 정권 타도는 이번 군사 작전에서 고려되지 않았다”며 이란의 ‘레짐 체인지’(정권 교체)를 겨냥한 공격이 아니라고 강조했다. 또한 “이란 군대를 목표로 하지 않았다”고 부연했다.
그러면서 “미국은 전쟁을 추구하지 않는다”며 “이란에 여러 채널로 협상 기회를 주고 있다”고 했다.헤그세스 장관은 이란 포르도 지하 핵 시설 공격 당시 B-2 폭격기로 벙커버스터(GBU-57)를 실전에 처음 사용했다고 밝혔다.
댄 케인 합동참모본부 의장은 미군 B-2 폭격기 7대가 전날 벙커버스터 14발을 투하했으며, 이란은 대응하지 못했다고 전했다.
케인 의장은 이번 작전명을 ‘미드나잇 해머(Midnight Hammer·새벽의 망치)’라고 설명했다.전날 트럼프 대통령은 미 군사력을 활용해 이란의 핵심 핵 시설인 포르도, 나탄즈, 이스파한 등을 타격하면서 이스라엘과 이란의 분쟁에 개입했다.속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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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혜원 기자 hyew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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