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美물가 둔화에도 장기금리 급등 부담…뉴욕증시 혼조 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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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이데일리 성주원 특파원] 미국 뉴욕증시가 30일(현지시간) 예상보다 낮은 물가지표에도 불구하고 장 막판 상승폭을 반납하며 혼조세로 마감했다.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10월 금리 인상 가능성이 낮아지면서 장중 기술주를 중심으로 상승했지만, 미국 10년물 국채금리가 약 24년 만의 최고 수준까지 치솟으면서 높은 금리에 대한 경계감이 이어졌다. 사진=로이터이날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86% 하락한 5만906.05에 거래를 마쳤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0.25% 내린 7651.54를 기록했다. 반면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0.24% 오른 2만6861.06에 마감했다. 이날 증시는 물가 둔화 소식에 장중 상승세를 보였다. 미 상무부에 따르면 8월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3.4% 상승해 시장 예상치인 3.7%를 밑돌았다.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PCE 상승률도 3.0%로 전월의 3.3%에서 둔화했다. 이에 따라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 기준 10월 연준의 0.25%포인트 금리 인상 확률은 전날 약 51%에서 이날 장중 37% 수준으로 떨어졌다. 물가 상승 압력이 예상보다 약해지면서 연준이 추가 금리 인상을 서두를 필요가 줄었다는 해석이다. 그러나 성장과 고용지표가 예상보다 강하게 나오면서 장기 국채금리는 오히려 상승했다. 미국의 2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확정치는 연율 2.2%로 종전 발표치인 1.5%에서 상향 조정됐다. 9월 ADP 민간 고용도 9만명 증가해 시장 예상치인 6만8000명을 웃돌았다. 미국 10년물 국채금리는 장중 5.304%까지 올라 2002년 5월 이후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30년물 금리도 5.6%를 웃돌았다. 단기 금리 인상 기대가 후퇴한 것과 달리 견조한 성장 전망과 인플레이션 경계감이 장기금리에 상승 압력으로 작용했다. 대형 기술주들은 상대적으로 선방했다. 장중 애플과 엔비디아, 아마존, 알파벳 등이 1% 안팎으로 오르며 나스닥 상승을 이끌었다. 휴렛팩커드엔터프라이즈(HPE)는 네트워킹 사업의 장기 매출 성장 전망을 상향하고 클라우드 기업 벌처(Vultr)와 12억달러 규모의 계약을 발표하면서 약 4% 상승했다. 반면 모더나는 씨티그룹의 투자의견 하향 여파로 5% 넘게 떨어졌다. 시장의 관심은 오는 2일 발표되는 미국의 9월 고용보고서로 옮겨가고 있다. 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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