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정몽규 “부족함·과오는 제 책임”…13년5개월만에 축구협회장 물러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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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정몽규 “부족함·과오는 제 책임”…13년5개월만에 축구협회장 물러난다

업데이트 : 2026.07.06 11:31 닫기

6일 마지막 임원회의 개최 후 사임
2013년 이후 13년 5개월만에 물러나
“때로는 기대에 부응, 깊은 실망도…
한 명의 팬으로 돌아가 韓축구 응원”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이 6일 물러났다. 사진은 지난 4월 7일 충남 천안 코리아풋볼파크에서 열린 공식 개관식에서 기념사를 마친 뒤 자리로 향하는 정 회장. 연합뉴스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이 6일 물러났다. 사진은 지난 4월 7일 충남 천안 코리아풋볼파크에서 열린 공식 개관식에서 기념사를 마친 뒤 자리로 향하는 정 회장. 연합뉴스

정몽규 대한축구협회 회장이 사임서를 제출했다. 이로써 13년 5개월여 만에 한국 축구 수장직에서 물러났다.

대한축구협회는 6일 오전 “정 회장이 이날 충남 천안 코리아풋볼파크에서 부회장 및 이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마지막 임원회의를 개최한 뒤 사임했다”고 밝혔다. 지난 2013년 1월 28일 제52대 회장에 당선된 뒤, 4선을 역임한 정 회장은 4번째 회장 임기를 3년 남겨놓고 물러났다.

정 회장은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월드컵 직전 회장직에서 물러나겠다는 의사를 밝힌 바 있다. 그러다 북중미월드컵 A조 조별리그에서 1승2패, 3위로 탈락한 직후 사퇴 요구가 이어졌다.

축구협회는 “현재 대한축구협회를 둘러싼 상황을 하루빨리 정상화시키기 위해서는 사퇴를 앞당기는 것이 낫다는 판단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전했다.

정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그동안 대한민국 축구를 향해 보내주신 뜨거운 사랑과 질책 모두 머리 숙여 감사드린다. 대한축구협회장이라는 중책을 맡는 동안, 대한민국 축구의 발전과 영광만을 바라보며 달렸다. 때로는 기대에 부응했고, 때로는 깊은 실망을 안겨드리기도 했다”면서 “모든 영광과 성과는 선수들과 팬 여러분 덕분이며, 모든 부족함과 과오는 오롯이 저의 책임”이라고 밝혔다.

이어 “저는 회장직에서 물러나, 한 명의 열성적인 축구팬으로 돌아가 한국 축구를 응원하겠다”면서 “대한민국 축구는 언제나 그랬듯, 수많은 시련을 넘어 다시 한 번 높이 비상할 것이라 확신한다”고 덧붙였다.

협회는 “정관 제23조에 따라 부회장 중 한 명이 대한체육회의 인준을 받아 회장 직무를 대행할 예정이다. 또 직무 대행을 중심으로 후임 회장 선거 과정을 차질 없이 공정하게 준비해 나가겠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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