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리다임 美상장, SK하이닉스엔 득일까 독일까…엇갈린 셈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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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리다임 美 상장 검토 두고 주주가치 영향 평가 엇갈려“성장 기회 확대 기대” vs “지분 희석·현금흐름 귀속 변수” 등록 2026-08-14 오후 4:23:40 수정 2026-08-14 오후 4:53:26 가 가 [이데일리 신하연 기자] SK하이닉스(000660)의 미국 낸드플래시 자회사 솔리다임(Solidigm)의 프리 기업공개(IPO)와 나스닥 상장 가능성을 둘러싸고 증권가의 평가가 엇갈리고 있다. 투자금 회수와 후속 투자재원 확보 차원에서 기업가치에 미치는 영향이 제한적이라는 분석과, 별도 상장 과정에서 기존 SK하이닉스 주주의 경제적 권리가 희석될 수 있다는 우려가 동시에 제기된다. 1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SK하이닉스는 올해 초 기존 솔리다임 법인을 미국 ‘AI 컴퍼니’로 전환하고 낸드·SSD 사업은 새로운 솔리다임 법인으로 이전하는 구조 개편을 추진하고 있다. 솔리다임은 SK하이닉스가 인텔의 낸드·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 사업을 인수하면서 설립한 미국 자회사다. 최근 시장에서는 솔리다임이 약 50조원의 기업가치를 전제로 5조~10조원 규모의 프리IPO를 추진한 뒤 미국 증시에 별도 상장할 가능성이 거론된 바 있다. 경기도 이천시 SK하이닉스 본사 모습. (사진=연합뉴스)반도체 업계 관계자는 “솔리다임은 (SK하이닉스 내부의 기존 사업부를 떼어내 별도 상장하는 구조가 아니라) 인텔의 낸드 사업부를 인수하면서 만들어진 회사”라며 “LG에너지솔루션 사례와는 성격이 다르다”고 말했다. 증권가에서는 우선 솔리다임 IPO를 투자금 회수와 추가 투자재원 확보 차원에서 봐야 한다는 시각이 나온다. 김영건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보고서를 통해 “일각에서는 중복상장의 케이스로 인식하는 의견도 있으나, 당사는 이번 이슈를 인수·합병(M&A) 투자금 회수 및 후속 투자재원 확충의 성격으로 접근하는 것이 타당하다고 판단한다”고 밝혔다. 미래에셋증권에 따르면 SK하이닉스는 지난 1월 솔리다임의 모회사인 SK하이닉스 낸드 프로덕트 솔루션즈에 최대 100억달러 규모의 출자를 약정했고, SK그룹 계열사들도 총 11억달러를 출자했다. 김 연구원은 “솔리다임 지분 매각을 통해 투자금을 모집할 경우 약 150억달러 규모의 미국 내 투자 여력을 확보할 수 있다”며 “일부 지분 출회가 SK하이닉스 기업가치에 미칠 영향은 제한적”이라고 평가했다. 반면 SK하이닉스의 현금창출력을 감안하면 단순 투자재원 확보만으로 솔리다임 상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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