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편·전·갈비찜 잔뜩 먹었다간…추석 연휴 소화불량 주의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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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 DB 추석 연휴에는 전이나 갈비찜 등 기름진 음식을 평소보다 많이 먹게 된다. 식사 후 바로 누워 연휴의 여유를 즐기는 경우도 많다. 건강한 사람도 추석 연휴에는 소화불량을 주의해야 하는 이유다.25일 서울시 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2022~2024년 추석 연휴 구급 출동을 분석한 결과 환자 증상 가운데 복통이 8%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명절에 소화 불량이 잦은 이유는 음식에 단백질과 지방 함량이 높아 소화에 시간이 오래 걸리기 때문이다. 소화가 더뎌진 상태에서 과식까지 하면 속이 더부룩하거나 복부 팽만감이 나타날 수 있다. 과식으로 위 내부 압력이 높아지고 위산 분비가 늘면 속쓰림이나 복통으로 이어진다. 심한 경우 급성 위염이나 위경련으로 악화되기도 한다. 소화불량을 예방하려면 한꺼번에 많은 양을 먹지 않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음식은 천천히 충분히 씹어먹고 기름지거나 맵고 짠 음식의 섭취량은 줄이는 게 좋다.음식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기름 사용을 줄이는 것도 방법이다. 전이나 부침을 조리할 때는 적당량의 기름을 사용하고, 고기는 볶거나 굽기보다 삶는 방식으로 조리하는 것이 좋다. 또 튀김옷은 가능한 한 얇게 입히고 튀긴 후에는 키친타월 등으로 기름기를 제거하면 지방 섭취를 줄일 수 있다. 동아일보 DB 식사 후 바로 눕는 것도 피해야 한다. 가벼운 운동을 하면 소화하는 데 도움이 된다. 배세련 이대목동병원 소화기내과 교수는 “명절에는 과식하기 쉬우니 먹을 만큼만 개인 접시에 담는 습관이 필요하다”며 “식후에는 30분 정도 가벼운 산책을 하면 좋다”고 했다.만약 연휴 동안 소화불량이 발생했다면 음식 섭취를 줄이고 위장이 쉴 시간을 주는 것이 좋다. 체기를 내리겠다며 탄산음료를 마시는 방법은 권장되지 않는다. 탄산음료를 마시면 탄산가스가 트림으로 나오면서 소화가 잘되는 것으로 착각하기 쉽다. 일시적으로 더부룩함은 해소되지만, 장기적으로는 식도와 위를 연결하는 괄약근의 기능을 약화시켜 역류 질환을 유발할 수 있다. 소화제를 복용할 때는 증상에 맞는 약을 선택해야 한다. 노수진 대한약사회 홍보이사는 “기름진 음식을 먹고 속이 더부룩하다면 담즙 분비를 촉진하는 이담 성분의 소화제가 도움이 된다”며 “소화제를 한 차례 먹고도 증상이 계속된다면 위장 운동 조절제를 함께 복용하고, 역류성 식도염이나 위경련 증상이 있다면 위염약을 먹어야 한다”고 말했다. 응급 상황에 대비해 연휴 동안 진료하는 의료기관이나 약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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