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100일전…인문 '수·탐' 자연 '국·탐'서 당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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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100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입시 전문가들은 수험생들에게 탐구 과목에 집중적으로 학습할 것을 권장하고 있다.

특히, 이공계 진학 희망자들 사이에서 사회탐구로의 전환이 증가하고 있으며, 이로 인해 탐구 점수의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올해 수능에서 응시 인원 변동에 따라 많은 학생들이 원하는 점수를 받지 못할 가능성도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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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서울 전략' 살펴보니
이공계 '사탐런' 심화로
상위권 등급확보 어려워
고난도 출제 대비해
심화문제 학습 집중을

사진설명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이 100여 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입시 전문가들이 "인문·자연 계열 수험생 모두 남은 기간 탐구 과목을 집중적으로 학습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5일은 수능을 100일 앞둔 날로, 올해 수능은 11월 13일에 치러진다.

최근 수능은 문·이과 통합 형태로 실시된 2022학년도 수능 체제 시행 이후 매년 변별력 있게 출제되는 기조가 유지되고 있다. 통상 표준점수 최고점이 140점 정도일 때 변별력이 있고 어렵게 출제됐다는 평가를 받는다. 국어와 수학은 2022학년도 이후 매년 표준점수 최고점이 130점 후반~140점 후반을 기록했다. 2024학년도 수능에서 국어는 표준점수 150점을 기록하기도 했다.

3일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이공계 진학 희망자들이 공부 부담이 덜한 사회탐구로 갈아타는 '사탐런' 현상이 심화될 것으로 보인다"면서 "인문·자연 계열 수험생 모두 남은 기간 탐구 영역을 집중적으로 공부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지난 6월 모의평가에서 사탐 9개 과목 2등급 이내 인원은 지난해 6월 대비 28% 증가한 반면, 과학탐구는 21% 줄었다. 사탐 응시 인원이 늘어난 만큼 사탐 상위권 등급 확보가 더 유리할 수 있지만, 상위권 자연계 학생이 사탐 과목을 응시하는 사례가 본수능에서 늘어날 수 있어 탐구 점수 변동성이 커질 가능성에 유의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김병진 이투스 교육평가연구소장도 "올해처럼 사탐런 현상이 심화한 상황에서 수능 성적에 큰 영향을 미치는 응시 인원 변동이 심해지면 원하는 점수를 못 받는 학생이 많이 나타날 수 있다"며 "응시 인원이 많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는 과탐 영역에서 수시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충족하려 한다면 더 유의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권한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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