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15 대책 후 비규제지역 쏠림
동탄·기흥·구리 추가해 40곳 규제
12일 업계에 따르면, 국토교통부와 경기도는 지난달 30일 경기도 화성시 동탄구, 용인시 기흥구, 구리시 등 3곳을 투기과열지구, 조정대상지역,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했다.
이에 따라 수도권 규제지역은 기존 서울 25곳, 경기 12곳 등 37곳에서 서울 25곳, 경기 15곳 등 총 40곳으로 확대됐다.
과거 사례를 보면 규제 풍선효과가 확인된다. 지난해 10·15 부동산 대책 발표 전후 30일간 경기 비규제지역 아파트 매매 거래량을 분석한 결과, 대책 발표 전 6926건에서 발표 후 1만1691건으로 68.8% 증가했다.당시 비규제지역이었던 화성시가 938건에서 1932건으로 가장 많이 늘었다. 이어 ▲고양시(459건 증가) ▲남양주시(391건 증가) ▲용인시 기흥구(319건 증가) ▲구리시(316건 증가) ▲부천시(312건 증가) 순으로 거래 증가가 나타났다.
이번에 화성 동탄구, 용인 기흥구, 구리시가 규제지역으로 묶이면서 고양, 남양주, 부천, 김포 등 서울과 인접하거나 광역교통망을 갖춘 남은 비규제지역이 대체지로 거론된다. 수도권 남부에서는 수원시 권선구 등이 꼽힌다.
규제지역에서는 청약통장 가입 후 2년 경과, 세대주 요건, 과거 5년 내 당첨 사실이 없는 세대원 등 까다로운 요건이 적용된다.반면 비규제지역은 세대주 요건이나 과거 당첨 이력 제한에서 자유롭다. 특히 전용면적 85㎡ 초과 민영주택은 100% 추첨제가 적용돼 가점이 낮은 수요자도 당첨을 노릴 수 있다.아울러 규제지역은 계약금 10% 납부 및 세대당 중도금 대출 보증이 1건으로 제한된다. 비규제지역은 계약금 5% 납부 조건에 세대당 보증을 2건까지 받을 수 있다.
이에 따라 이달 비규제지역에서 공급을 앞둔 신규 분양 단지들이 주목받고 있다.
롯데건설은 경기 부천시 원미구 상동 일원에서 ‘상동역 롯데캐슬 시그니처’를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8층~지상 49층, 7개 동, 전용면적 84~192㎡, 총 1859가구 규모다. 지하철 7호선 상동역 역세권 단지로 대형 쇼핑시설과 순천향대학교 부천병원 등이 가깝다. 상원초, 상일초·중·고 등이 인접해 있다.
호반산업은 경기 김포시 사우동 일원에서 ‘호반써밋 풍무Ⅲ’를 분양한다. 지하 2층~지상 29층, 전용면적 59~84㎡, 총 660가구 규모다. 김포골드라인 풍무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다. 인근에 초등학교와 유치원, 중학교 부지, 사우동·풍무동 학원가가 가깝다.서한은 경기 남양주시 진접2지구 S-1블록에서 ‘남양주 진접 서한이다음’을 분양한다. 전용면적 72~95㎡, 총 512가구 중 일반분양 물량은 361가구, 통합공공임대 151가구 규모다. 왕숙신도시와 연접해 있으며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된다. 향후 GTX-B노선 및 4호선 연장선 풍양역(예정), 9호선 연장선 등이 계획돼 있다.
GS건설은 경기 오산시 양산동 일원에 ‘오산헤리티지자이’를 선보인다. 전용면적 75~166㎡, 총 1783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수도권 지하철 1호선 병점역이 도보 거리에 있다. 수도권제2순환고속도로, 경부고속도로 등 광역 도로망도 갖췄다. 병점복합타운 중심상업지구의 생활 인프라를 이용할 수 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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