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기업 투자 유치하려면…“부산, 물류 경쟁력 더 높여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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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기업 투자 유치하려면…“부산, 물류 경쟁력 더 높여야”

입력 : 2026.04.09 10:33

부산상의, 수도권 300개 기업 대상 조사
부산 물류·교통 인프라, 수도권보다 나아
비즈니스·산업 생태계, 생활 인프라 개선돼야

부산상공회의소 전경 [부산상의]

부산상공회의소 전경 [부산상의]

부산이 수도권 기업의 투자를 유치하기 위해서는 항만·물류 경쟁력을 더욱 높여야 한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9일 부산상공회의소가 수도권에 있는 매출 1000억원 이상 300개 기업을 대상으로 진행한 ‘수도권 기업의 부산지역 이전 및 투자에 관한 의견 조사’ 결과에 따르면 신규 투자 선호 지역으로 수도권(50.2%)과 충청권(23.6%)이 꼽혔다.

수도권과 충청권을 제외한 투자 선호도 조사에서는 부산을 포함한 동남권이 47.5%로 가장 높았고, 대구·경북 28.8%, 호남 21.6% 순이었다. 부산의 투자 여건에 대한 질문에 ‘물류·교통 인프라’는 부산이 수도권보다 우위 또는 대등하다는 응답이 86.7%에 달했고 ‘부동산 확보 용이성’, ‘정부·지자체 지원’, ‘인력 확보 여건’ 등은 수도권과 유사한 수준으로 평가됐다.

특히 가덕도 신공항 건설과 광역 교통망 확충 등 주요 인프라 사업이 계획대로 추진될 경우, 부산의 물류·교통 경쟁력은 한층 고도화될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이를 수도권 기업 유치 전략의 핵심 요소로 활용할 필요가 있다는 분석이다.

수도권 대비 부산의 입지선정 요소 수준 [부산상의]

수도권 대비 부산의 입지선정 요소 수준 [부산상의]

반면 ‘비즈니스 및 산업 생태계’, ‘생활 인프라’ 부문에서는 수도권 대비 열위라는 응답이 각각 50.2%, 44.9%로 나타났다. 이는 수도권 기업의 부산 투자 결정에 제약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는 만큼 개선이 필요한 과제로 지적된다.

수도권 기업이 부산 이전 및 투자로 기대하는 점은 물류 경쟁력 확보(38.5%), 남부권 중심도시로서의 전략적 입지 확보(26.6%), 낮은 투자비용(9.6%)을 꼽았다.

수도권 기업의 지방 투자를 유도하기 위한 세제 혜택에 대한 질문에는 법인세의 지역별 차등 적용이라는 답변이 62.8%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고, 수입 관·부가세 감면(17.9%), 기존 사업장 양도세 감면(7.6%), 근로소득세 감면(6.6%)이 뒤를 이었다.

부산상의 관계자는 “정부의 ‘5극 3특’ 정책과 연계해 지역 산업의 특성을 극대화하고 산업 생태계 간 시너지를 강화함으로써 실질적인 투자 유치 성과를 끌어낼 수 있는 전략 마련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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