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로왕릉에 빛 입혀 ‘밤손님’ 끌어모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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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지자체, 미디어아트 도입 박차 16일 ‘김해 국가유산 야행’ 개최 밀양에선 ‘영남루 별빛정원’ 조성 통영, 통제영 역사 영상으로 전시… 야간 콘텐츠로 체류 늘리려는 취지 ‘통제영, 융성의 시간 그리고 빛의 시대’를 주제로 경남 통영시 통제영 일원에서 열리고 있는 ‘2026 국가유산 미디어아트’ 전시 행사의 모습. 400년간 통영의 모습을 미디어아트 기법으로 풀어낸 이번 전시는 11일까지 열린다. 통영시 제공 경남지역 지방자치단체들이 문화유산에 첨단 미디어아트를 접목한 콘텐츠를 선보이며 관광객 유치에 사활을 걸고 있다. 역사적 유적이나 자연경관을 눈으로 감상하던 정적인 관광에서 벗어나 관광 자원을 화려한 빛과 첨단 영상 기술로 재해석하며 체류형 야간 관광을 꾀하고 있다. 김해시는 대표 문화유산인 수로왕릉과 수릉원, 대성동고분군 일원에서 ‘김해 국가유산 야행’을 16일부터 18일까지 개최한다. ‘수로의 시간을 걷는 밤’을 주제로 수로왕릉의 가을밤을 배경으로 가야의 탄생과 수로왕 이야기를 빛과 영상으로 구현한 미디어아트를 선보인다. 시는 특히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된 대성동고분군까지 야간 동선을 확장하고 시민참여 퍼레이드와 문화마켓 등을 연계했다. 역사성과 현대적 미디어 콘텐츠가 어우러지는 김해만의 독창적인 볼거리를 만들겠다는 취지다. 밀양시는 국보 영남루 주변 아동산과 무봉공원 일원에 야간 미디어아트 공간인 ‘영남루 별빛정원’을 조성해 이달부터 정식 운영에 들어갔다. 영남루 별빛정원은 빛과 미디어아트, 레이저, 인터랙티브 콘텐츠 등을 결합해 밀양의 자연과 역사문화 공간을 밤에도 다채롭게 즐길 수 있도록 꾸며졌다. 빛의 언덕, 별의 마당, 오로라의 숲, 이터널 밀양 등 10개 테마 공간으로 구성했다. 통영시는 ‘통제영, 융성의 시간 그리고 빛의 시대’를 주제로 한 ‘2026 국가유산 미디어아트’ 전시 행사를 지난달 18일부터 이달 11일까지 개최한다. 이번 행사에서는 통제영 출입로에서 망일루, 지과문, 12공방, 백화당, 후원, 운주당, 세병관 등으로 이어지는 8개 주요 관람 동선을 따라 400년간 통영의 모습을 미디어아트 기법으로 풀어냈다. 거제시, 고성군은 흥남철수기념공원과 고성다이노플레이센터의 주요 전시 및 체험 콘텐츠에 미디어아트를 접목해 인기를 끌고 있다. 지자체들이 미디어아트 도입에 적극적인 이유는 최근 관광 흐름인 야간관광 활성화와 관련 깊다. 관광객의 체류 시간을 늘려 관광객의 숙박과 지역 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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