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시 먹통 구제 60건 접수 포기…“지원전략 바꿀 기회 줬다”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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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제 대상 414건 중 354건만 최종 접수…“포기도 기회 아니냐” 경쟁률 공개 후 접수 36건 생존…“다른 경로 확인 가능” 대구의 한 수험생이 14일 수시모집 원서접수 대행사 ‘유웨이어플라이’ 홈페이지에 접속해 2027학년도 수시모집 서버 오류 구제신청을 하고 있다. 2026.9.14 뉴스1 2027학년도 대입 수시모집 원서접수 시스템 먹통 사태에 따른 구제 절차가 끝났지만 구제 대상인데도 이를 포기한 60건을 두고 형평성 논란이 커지고 있다. 최종 경쟁률이 공개된 상황에서 구제 대신 포기를 선택한 만큼 추가로 지원 전략을 수정할 기회를 준 것 아니냐는 비판이다. 경쟁률을 확인하고 접수한 것으로 의심되지만 접수 취소 권고 대상에 포함되지 않은 36건을 둘러싼 반발도 작지 않다.구제 대상 414건 중 60건 포기 왜…지원 전략 수정·수시 납치 우려18일 교육계에 따르면, 교육부와 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는 2027학년도 수시모집 원서접수 마감일인 지난 11일 오후 5시 50분 당시 오류 기록과 원서 작성·저장·제출·결제 시도 등의 전산 기록이 확인된 414건을 구제 대상으로 인정했다.이 가운데 354건을 최종 구제 대상으로 확정했다. 나머지 60건은 다시 원서를 낼 기회를 받았지만 최종 접수하지 않았다. 송근현 교육부 대학정책관은 이에 대해 “구제 대상과 확정 인원의 갭(차이)이 있는데 수험생들이 포기를 하거나 접수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며 “왜 접수하지 않았는지 사유에 대해서는 개별적으로 확인하지 않았다”고 밝혔다.이를 두고 입시 현장에서는 불공정 소지가 크다고 보고 있다. 이미 대학별 최종 경쟁률이 노출된 상황에서 전략적으로 접수를 포기한 만큼 이들에게 선택의 기회가 한 번 더 부여됐다는 것이다.입시업계 관계자는 “이들은 구제돼도 실익이 없다거나 이미 다른 대학에 접수한 게 더 유리하다고 판단했을 수 있고 수시 납치를 우려해 포기했을 가능성 등이 있다”며 “사실상 지원 전략을 수정할 기회를 한 번 더 받은 셈”이라고 했다.경쟁률 보고 지원 의심 39건…3건만 취소 권고연장된 원서접수 시간에 경쟁률을 확인한 뒤 지원한 것으로 의심되는 39건의 판단을 두고도 의문이 커지고 있다. 규모가 너무 적은 데다 실제 접수 취소 권고 대상도 3건뿐이라는 것을 납득하기 어렵다는 이유에서다.교육부와 대교협에 따르면 시스템 장애 이후 마감 시간을 오후 7시까지 연장한 대학은 100곳이었다. 17개 대학은 오후 6시부터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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