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 좀 줄일래? 아니면 관세 맞을래?”…유럽, 中에자동차 수출 자발적 제한 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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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 글로벌 정치 “수출 좀 줄일래? 아니면 관세 맞을래?”…유럽, 中에자동차 수출 자발적 제한 요청 하이브리드車 수입 2년새 10배시장점유율 15%로 제한 약속 요구EU “車산업 쇠퇴 막으려면 행동해야” 9일(현지시간) 중국 둥부 장쑤성 롄윈강 항구에서 수출 위해 선박에 실리기 위해 대기중인 상하이자동차 소유의 MG 차량들이 부두에 있는 모습 [AFP=연합뉴스] 유럽연합(EU)가 무역 전쟁을 방지하기 위한 합의의 일환으로 중국 측에 하이브리드 자동차 수출을 자발적으로 제한해 달라고 요청했다. 중국산 자동차가 유럽 시장을 빠르게 잠식해나가면서 유럽 자동차 제조사들이 위기에 빠진 것에 대한 대응으로 해석된다.17일(현지시간)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는 사안에 정통한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유럽은 중국에 자동차 수출 제한 등의 조치를 시행하지 않을 경우 더 높은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경고했다고 보도했다. 유럽 자동차 제조사들은 중국산 저가 자동차 모델과 경쟁에 밀려 대규모 정리해고를 단행하는 등 어려움을 겪고 있다.한 EU 관계자는 “중국이 우리 시장으로의 수출을 제한하지 않는다면 우리가 제한할 것”이라며 “이는 (자동차) 산업 쇠퇴를 막으려는 조치로, 우리는 행동해야 한다”고 말했다.이 소식통들에 따르면 유럽연합은 중국산 하이브리드 차량의 EU 시장 점유율을 현재 3분의 1 이상에서 약 15% 수준으로 제한하겠다는 중국 측의 약속을 요구하고 있다. 이 관계자는 유럽이 화학 제품을 포함해 중국의 수출 제한을 원하는 여러 다른 품목에 대해서도 제안했다고 덧붙였다.유럽의 중국산 하이브리드 자동차의 수입량이 최근 역대 최대를 기록하면서 EU 내부에서 대처 방안을 내놓아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FT에 따르면 EU의 중국산 하이브리드차 수입량은 지난 2024년 10월 3800대에서 올해 7월 5만대로 10배 이상 증가했으며, 평균 판매 가격은 하락했다.EU는 지난 2024년 10월 중국산 전기차에 최대 45% 반보조금 관세를 부과했고, 이후 중국은 EU산 코냑, 육류, 유제품 수출품 등에 대해 보복 관세를 부과한 바 있다. 그러나 이후 배터리전기차(BEV) 수입은 소폭 증가했지만, EU에서 일률적으로 10% 관세만 부과받는 중국산 하이브리드차 수입은 급증한 탓이다.실제 EU는 지난 6월 급증하는 중국과의 무역 적자를 줄이는 데 있어 ‘가시적인 성과’를 오는 10월까지 도출하기로 기한을 정한 바 있다. 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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