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 높이뛰기 간판 우상혁(30·용인시청)이 부상 복귀 후 두 번째 국제대회에서도 부진한 성적을 거뒀다.
우상혁은 30일(한국시간) 독일 바덴뷔르템베르크주 하일브론 시청 앞 특설 경기장에서 열린 하일브론 국제 높이뛰기 대회 남자부 경기에서 2m14를 기록, 출전 선수 12명 중 최하위에 머물렀다.
이날 2m10을 1차 시기에 통과한 우상혁은 2m14를 3차 시기 만에 간신히 넘었다. 이어진 2m18에서는 세 차례 시도 모두 바를 건드리며 실패했다.
지난 22일 폴란드 실레시아 다이아몬드리그에서 첫 높이(2m16)를 넘지 못해 '기록 없음'에 그친 데 이어 두 대회 연속 아쉬운 결과다. 본인의 개인 최고 기록(2m36)과 올 시즌 최고 기록(2m30)에 크게 못 미치는 수치다.
우상혁은 지난 5월 일본 세이코 골든 그랑프리 도중 스파이크가 찢어지며 찰과상을 입은 뒤 약 3개월간 실전에 나서지 않았다.
복귀 직후 출전한 두 대회에서 연이어 난조를 보이면서 당장 다음 달 개막하는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메달 획득 전망도 어두워졌다.
한편, 이번 대회 우승은 2m25를 1차 시기에 성공한 신노 도모히로(일본)가 차지했다. 무타즈 에사 바르심(카타르)은 2m25를 넘어 3위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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