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워치 소모 칼로리 믿었는데…10분 운동에 최대 69㎉ ‘뻥튀기’ [건강팩트체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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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뱅크. 열심히 운동해 500㎉를 태웠다는 스마트워치 기록을 보면 평소보다 마음 편하게 음식을 먹게 된다. 하지만 화면에 찍힌 숫자를 그대로 믿었다가는 운동으로 실제 소모한 것보다 더 많은 열량을 먹을 수 있다. 스마트워치가 운동 중 칼로리 소모량을 실제보다 과대평가하는 경향이 있으며, 특히 체지방률이 높은 사람일수록 오차가 커졌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미국 플로리다국제대학교(FIU) 연구진이 인기 있는 스마트워치 4종을 임상 연구실에서 사용하는 표준 측정 장비와 비교한 결과, 스마트워치는 운동으로 소모한 열량을 일관되게 실제보다 높게 추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체지방률이 높은 사람일수록 오차가 커지는 경향을 보였다. 체중 감량을 위해 운동 뒤 칼로리 소모량을 적극적으로 확인하는 사람이라면 더욱 신중하게 수치를 해석할 필요가 있다는 의미다.연구 결과는 국제 학술지 ‘플로스 원(PLOS One)’에 게재됐다.이번 연구에서 평가한 스마트워치는 애플워치 시리즈 8(Apple Watch Series 8), 핏빗 센스 2(Fitbit Sense 2), 삼성 갤럭시 워치 5(Samsung Galaxy Watch 5), 가민 포러너 955(Garmin Forerunner 955) 4종이다.연구진은 평균 연령 23세인 히스패닉계 성인 58명에게 스마트워치를 착용하게 한 뒤 중강도와 고강도 운동을 번갈아 수행하는 방식으로 등받이가 있는 고정식 자전거를 타게 했다. 동시에 임상 연구실에서 에너지 소비량을 측정하는 표준 장비인 COSMED K5 휴대용 대사 분석기를 이용해 실제 에너지 소비량을 측정했다.그 결과 스마트워치가 추정한 에너지 소비량과 표준 장비로 측정한 값 사이에는 상당한 차이가 나타났다.10분간의 자전거 운동에서 애플워치는 실제보다 평균 21.6㎉, 가민은 68.6㎉, 삼성은 56.8㎉ 더 많이 소모한 것으로 추정했다. 개인별로 실제 에너지 소비량과 얼마나 차이가 났는지를 백분율로 계산한 평균 절대 백분율오차는 애플워치가 35.7%로 가장 낮았다. 삼성은 66.5%, 가민은 77.6%에 달했다. 다만 이 수치는 실제보다 몇 % 더 높게 추정했다는 뜻이 아니라, 과대·과소 추정을 모두 포함해 실제값에서 얼마나 벗어났는지를 나타낸다.핏빗은 정상 범위를 크게 벗어난 비현실적인 수치를 내놓거나 아예 측정값을 제시하지 못하는 경우가 있어 정확도를 다른 제품과 단순 비교하기 어려웠다. 이에 연구진은 핏빗 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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