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치 히터인 LA다저스 유틸리티 선수 토미 에드먼, 왜 우타석에서 우타자를 상대했을까?
에드먼은 30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월드시리즈 5차전 6번 2루수 선발 출전, 3타수 무안타 1삼진 침묵했다. 팀도 1-6으로 지며 탈락 위기에 몰렸다.
상대 선발 트레이 예사배지를 전혀 공략하지 못했다. 예사배지는 이날 7이닝 3피안타 1피홈런 12탈삼진 1실점으로 다저스 타선을 압도했다.
에드먼도 예사배지와 세 차례 대결에서 삼진과 뜬공, 병살로 물러났다. 경기 후 취재진을 만난 그는 “좋은 공을 많이 던졌다. 전반적으로 계획대로 잘 던졌다. 반면, 우리는 제대로 공격하지 못했다”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1차전에서 4이닝 만에 끌어내렸던 투수다. 그러나 이번에는 고전했다. 1차전과 다른 점이 있었는지를 묻자 “크게 다르지는 않았다. 스플리터 커맨드가 조금 더 잘됐다. 구위는 똑같았는데 전반적인 커맨드가 조금 더 좋았다”며 차이점에 대해 말했다.
이날 에드먼은 우타석에서 예사배지를 상대했다. 보통 스위치 히터는 우완을 좌타석에서 상대하지만, 예사배지를 상대로는 1차전에 이어 이날도 우타석에 들어섰다.
그는 ‘좌타석에서 상대할 생각은 없었는가?’라고 묻자 단호하게 “노”라고 답했다. “상대는 우타자보다 좌타자 상대로 상대 전적이 강하다. 그것이 가장 큰 이유”라고 설명을 이었다.
그의 말대로 예사배지는 이번 시즌 우타자 상대로 피안타율 0.333 피OPS 0.782, 좌타자 상대 피안타율 0.161 피OPS 0.451 기록한 ‘리버스 스플릿’ 투수다.
물론 그것만이 이유는 아닐 것이다. 통산 68타석을 우타석에서 우완을 상대한 그는 “상대 투수의 팔 각도, 그리고 좌우 타자 상대 전적을 보고 판단한다”며 우타석에서 우완을 상대하는 이유를 설명했다.
우타석에서 보는 것이 상대 투수의 투구 동작을 더 잘 확인할 수 있을까? 그는 “좌타석에서 상대해보지 않아서 뭐라 말하기는 어렵다”며 말을 아꼈다.
6차전 선발 케빈 가우스먼을 상대로는 다시 좌타석에 들어설 예정이다. 그는 “두 선수 모두 스플리터와 슬라이더를 구사하지만, 예사배지가 다운힐로 바로 내리꽂는 스타일이라면, 가우스먼은 보다 전통적인 팔각도에서 공을 던진다. 스플리터의 디셉션이 굉장히 좋다. 오늘 우타석에 들어선 가장 큰 이유는 예사배지의 팔 각도 때문이었다”며 두 투수의 차이를 설명했다.
다저스 타선에게는 절망적인 경기였다. 그는 “우리가 얼마나 좋은지 알고 있다. 공격이 들어맞는 것은 시간 문제라고 생각한다. 곧 일어날 수 있기를 바란다”며 원정에서 열릴 6, 7차전에서는 타선이 살아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로스앤젤레스(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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