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윙스, 120억 빌렸다가 ‘휘청’…음원 40% 팔고 지인에 20억 빌려 [SD톡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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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채널 ‘SPNS TV’ 캡처 [스포츠동아 이수진 기자] 래퍼 스윙스가 사업 실패로 떠안은 120억 원의 빚을 갚기 위해 음원 자산까지 처분했던 사연을 털어놨다.6일 유튜브 채널 ‘SPNS TV’ 콘텐츠 ‘슈즈오프’에는 스윙스가 출연해 레이블 운영 과정에서 겪은 사업 실패와 재정 위기를 솔직하게 밝혔다.스윙스는 자신이 운영하던 회사에서 핵심 아티스트 약 8명이 한꺼번에 떠난 뒤 큰 위기를 맞았다고 했다. 그는 “예전에는 돈을 나쁘지 않게 버는 힙합 엔터 사장이었는데 그게 다 무너져가고 있었고, 신인들을 키우는 것도 실패했다”고 돌아봤다.특히 사업 확장 과정에서 거액의 빚까지 떠안았다. 스윙스는 “120억 원을 빌려서 다 날렸다. 다는 아니지만 절반 정도 갚았을 때였다”며 남은 채무를 어떻게 해결해야 할지 막막했다고 털어놨다.현금 흐름이 막히자 지인들에게도 손을 벌렸다. 최근까지 지인들에게 빌린 돈만 약 20억 원에 달했다는 그는 “누구는 3억 원, 누구는 7~8억 원, 누구는 2~3억 원을 빌려줬다”고 말했다. 그렇게 마련한 돈은 소속 가수들에게 약속한 정산금 등을 지급하는 데 사용했다고 설명했다.보유하고 있던 음원 자산도 매각했다. 스윙스는 “뮤직카우에 140억 원어치 음원을 팔았다”며 회사가 보유한 음원 권리 가운데 약 40%를 넘겼다고 밝혔다. 다만 매각 대금은 한꺼번에 받는 것이 아니라 2년에 걸쳐 지급받는 조건이라고 덧붙였다.그는 가장 큰 실패 원인으로 무리한 신인 투자를 꼽았다. 수십 명의 신인 아티스트에게 투자하며 자신의 능력과 자금 규모를 넘어 사업을 확장했다는 것. 스윙스는 이를 두고 “뼈저리게 아픈 수업을 했다”고 말했다.120억 원의 채무는 생활 방식까지 바꿨다. 과거 후배들에게 명품을 선물하고 술자리에서 큰돈을 쓰던 스윙스는 현재 불필요한 소비를 줄이고 절약하는 습관을 들였다고 밝혔다. 그는 “돈이 아껴질 때가 너무 행복하다”며 뒤늦게 돈을 관리하는 법을 배웠다고 했다.현재 채무 상황도 상당 부분 개선됐다. 120억 원을 거의 다 갚았느냐는 질문에 스윙스는 “터널 끝에 이제 빛이 요만큼 보이려고 한다”고 답하며 긴 재정 위기가 막바지에 접어들었음을 전했다.이수진 기자 sujinl22@donga.com Copyright © 스포츠동아.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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