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캔들’ 나나 “소극적이고 내성적인 어릴 적 내 모습과 닮은 인물, 크게 공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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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넷플릭스[스포츠동아 이승미 기자] 배우 나나가 ‘스캔들’을 통해 자신의 유년시절을 떠올리며 연기했다고 밝혀 눈실을 끌었다.오는 18일 공개되는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스캔들’은 조선시대 여성으로만 갇혀 살기에는 뛰어난 재능을 가진 여인 조씨부인(손예진)과 조선 최고의 연애꾼 조원(지창욱)이 벌이는 발칙하고도 위험한 사랑 내기, 그리고 그 내기에 얽힌 한 여인 희연(나나)의 이야기를 그린다. 프랑스 작가 피에르 쇼데를로 드 라클로의 소설 ‘위험한 관계’를 조선시대로 옮겨온 작품으로, 정지우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공개에 앞서 9일 서울 JW메리어트 동대문 스퀘어에서 열린 제작발표회에서 희연 역을 맡은 나나는 작품을 선택한 이유부터 캐릭터에 대한 깊은 애정까지 진솔한 소회를 전했다.먼저 나나는 작품 속 인물에 매료된 이유에 대해 “제게 주어진 역할은 지금까지 배우 생활을 하면서 한 번도 보여드리지 않았던, 제 내면 깊숙이 자리 잡고 있던 어떤 단면을 가진 인물이다”라며 “그런 부분을 제 모습 그대로 대입해 표현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밝혔다.나나가 연기한 ‘희연’은 시대적 억압 속에서 변화를 겪는 다층적인 인물이다. 나나는 희연에 대해 “혼례를 올리기도 전에 남편을 잃은 청산과부로, 그 시대가 정해놓은 운명대로 폐쇄적인 삶을 살아가는 인물”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하지만 조원이라는 인물을 만나면서 자신의 삶을 주체적으로, 스스로 선택하며 살아가고 싶다는 욕망을 품고 변화하게 된다”라고 덧붙였다.특히 나나는 캐릭터와의 닮은 점을 언급하며 자신의 유년 시절 경험을 연기에 투영했다고 털어놓았다. 그는 “희연이라는 인물은 제 유년 시절 성격과 굉장히 닮아 있다. 어릴 적의 저는 굉장히 소극적이고 내성적이었으며, 부모님의 기대에 맞춰 살아가며 사람들을 경계하는 면이 있었다”라고 회상했다.그러면서 “희연과 닮았던 어릴 적 제 모습을 되새김질하며 연기하려고 노력했다. 덕분에 그 상황에 놓인 희연의 감정을 보다 수월하게 이해하고 받아들일 수 있었다”라며 “제가 느낀 그 감정들을 화면 속에서 더욱 솔직하고 투명하게 표현하고자 했다”라고 전해 작품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이승미 기자 smlee@donga.com Copyright © 스포츠동아.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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