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 검사의 ‘극적인 몰락’”, “불확실성 마침표”...외신 반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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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법재판소가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해 만장일치로 탄핵 결정을 내리면서 그의 임기가 공식적으로 종료됐다.

이에 따라 한국 사회에서는 탄핵 찬성 집회가 열려 시민들이 환호와 눈물을 흘리며 기뻐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번 판결은 윤석열의 계엄령 선포로 촉발된 정치적 혼란의 일단락을 의미하며, 그의 지지자들과 반대자들 간의 갈등이 심화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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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볍재판소 탄핵 결정 컴퓨터그래픽(CG). 연합뉴스

헌볍재판소 탄핵 결정 컴퓨터그래픽(CG). 연합뉴스

헌법재판소가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한 ‘탄핵 결정’을 선고한 3일 주요 외신들은 이 소식을 속보로 타전했다.

AP통신은 “한국 헌법재판소가 윤 대통령을 파면해 지난해 12월 계엄령 선포로 한국 정치를 혼란에 빠뜨렸던 그의 격동의 임기를 끝냈다”라며 “정계에 입문해 불과 1년 만에 대통령으로 등극했던 전직 스타 검사 윤석열의 극적인 몰락(dramatic fall)”이라고 보도했다.

이어 “서울 도심에서 열린 탄핵 찬성 집회에서 시민들이 환호의 눈물을 흘리고 기뻐하며 춤을 추었고, 서로 껴안으며 울기도 했다”라고 현장 분위기를 전했다.

그러면서 “윤 대통령이 선포한 계엄령은 불과 6시간 만에 끝났지만, 정치적 위기를 일으켜 금융 시장을 뒤흔들고 한국의 외교 파트너들을 불안하게 만들었다”라고 지적했다.

뉴욕타임스(NYT)는 ‘속보’로 “한국의 헌법재판소가 대통령 윤석열을 만장일치로 탄핵 결정을 했다”면서 “서울역에서 이 판결을 지켜본 사람들은 환호성과 박수, 안도의 한숨을 터뜨렸다”고 했다. 또 국민의힘이 “겸허하게 받아들이겠다”고 발표한 입장도 전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도 “탄핵된 대통령은 계엄령 선포로 인해 직위에서 파면됐다”면서 “60일 이내에 새로운 지도자를 선출하기 위한 조기 투표를 실시하게 됐다”고 했다.

CNN은 “대한민국 최고 법원이 정치적 압박을 받던 윤 대통령을 공식적으로 파면하면서, 작년 12월 짧은 기간 동안 계엄령을 선포하며 국가를 정치적 혼란에 빠뜨린 이후 몇 달간 이어졌던 불확실성과 법적 공방에 마침표를 찍었다”며 “헌법재판소의 재판관 8명 전원은 윤 대통령의 탄핵을 인용하기로 만장일치로 판결했다. 이번 결정은 그의 반대자들로부터는 안도와 환영을 받았고, 지지자들로부터는 항의와 반발을 불러일으켰다”고 보도했다.

CNN은 “이번 사안은 극도로 분열적인 이슈가 됐고 그의 해임에 찬성하거나 반대하는 대규모 군중이 거리로 쏟아져 나왔다. 경찰은 판결에 앞서 수도 서울의 경계를 강화하고, 검문소와 차단벽을 설치하며 폭력 행위에 대한 경고를 내렸다”며 “한때 검찰 출신으로 정계에 입문해, 몇 년 전 또 다른 대통령의 탄핵과 구속에 핵심적인 역할을 하며 명성을 얻었던 그는, 이제 자신이 동일한 운명을 맞이하게 되는 놀라운 몰락을 경험하게 되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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