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당 30mm 폭우에 우박까지…서울 올해 첫 호우 특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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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당 30mm 폭우에 우박까지…서울 올해 첫 호우 특보

입력 : 2026.06.14 20:16

소나기가 내린 14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에서  시민들이 우산으로 바람과 비를 막고 있다 . [연합뉴스]

소나기가 내린 14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에서 시민들이 우산으로 바람과 비를 막고 있다 . [연합뉴스]

전국 곳곳에 산발적으로 강한 소나기가 내리면서 올해 들어 처음으로 호우특보가 발령됐다. 서울 동북·서북권에는 강풍주의보도 함께 발령했다.

14일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를 기해 서울 동북권을 비롯해 서북권, 인천 북부, 경기 부천시, 전북 완주군에 호우주의보를 발령했다. 올해 서울 지역에 호우특보가 내려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호우주의보는 3시간 강수량이 60㎜ 이상이거나 12시간 강수량이 110㎜ 이상으로 예상될 때 발령된다. 강풍주의보는 평균풍속 초속 14m 이상 또는 순간풍속 초속 20m 이상이 예상될 경우 내려진다.

이날 오후 들어 동해안을 제외한 전국 대부분 지역에 소나기 구름대가 발달하면서 곳곳에 강한 비가 쏟아졌다. 서울 등 일부 지역에서는 시간당 30㎜ 안팎의 집중호우가 내렸고,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강한 소나기가 이어졌다.

서울 성북구에서는 시간당 25㎜ 안팎의 강한 비가 관측됐다. 종로구 일대에서는 낙뢰를 동반한 집중호우 영향으로 일시적인 정전이 발생하기도 했다. 일부 지역에서는 지름 0.5㎝ 이상의 우박이 관측됐다.

기상청은 한반도 상공에 위치한 차고 건조한 공기와 낮 동안 달궈진 지면의 영향으로 대기 불안정이 크게 강화됐다고 설명했다.

상공 약 5㎞ 부근에는 영하 15도 안팎의 찬 공기가 유입되면서 상층과 하층의 기온 차가 커졌고, 이로 인해 비구름이 급격히 발달했다는 것이다.

기상청은 이날 밤까지 중부지방(강원 동해안 제외)과 남부지방(부산·울산·경북 동해안 제외)을 중심으로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강한 소나기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경기 남동부와 강원 남부 내륙은 자정 무렵까지 비가 이어질 전망이다. 예상 강수량은 일부 지역에서 60㎜ 이상이다.

내일 아침 기온 서울 19도로 오늘과 비슷하게 출발하겠다. 낮 최고 서울 32도, 대전 광주 31도, 대구 30도로 평년 기온을 웃돌겠다. 이번 주 내내 30도 안팎으로 덥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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