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단체, ‘신약 청탁 의혹’ 김승원 후보자 고발…주주연대도 탄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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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3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적선현대빌딩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사무실로 출근하며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6.9.3 ⓒ 뉴스1 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관련 신약 임상시험 승인을 위해 ‘부정 청탁’을 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시민단체 등에 잇달아 고발됐다. 같은 의혹으로 투자 피해를 입었다고 주장하는 주주연대는 관련 재판이 진행 중인 법원에 엄벌을 요구하는 탄원서를 내기로 했다.6일 시민단체 서민민생대책위원회(서민위)는 4일 김 후보자를 직권남용, 청탁금지법 위반, 알선수뢰 등 혐의로 수사해 달라는 고발장을 서울경찰청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서민위는 고발장에서 “김 후보자가 2021년 지인 양모 씨의 부탁을 받고 당시 김강립 식품의약품안전처장에게 코로나19 치료제 개발업체 제넨셀의 임상시험 승인 절차를 챙겨달라고 요청했다는 의혹을 수사로 규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서민위는 김 후보자가 김 전 처장에게 임상시험 승인에 대해 ‘잘 챙겨봐 달라’고 청탁한 것은 직권남용에 해당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피고발인의 비양심적인 행태는 법무부가 취하고 있는 가치를 훼손하고 법과 원칙의 공정성과 합리성마저 위협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이종배 전 서울시의원도 김 후보자와 김 전 처장을 청탁금지법 위반과 직권남용, 직무유기 등 혐의로 고발했다. 김 후보자의 신약 청탁 의혹은 2024년 12월 검찰이 한 차례 기소유예 처분했지만, 기소유예는 확정판결과 달리 재수사를 막는 효력이 없어 경찰은 고발인 조사와 법리 검토 등을 거쳐 수사 여부를 판단할 것으로 보인다.코로나19 치료제 개발업체 ‘제넨셀’에 100억 원 넘게 투자했다가 거래가 정지된 투자사 ‘세종메디칼’의 주주연대 측도 브로커 양 씨와 제넨셀 대표가 뇌물공여 약속 등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는 서울서부지법과 서울고법에 7일부터 단체 탄원서를 제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주주들은 탄원서에서 “저희는 주가조작 사기 피해자”라며 “양 씨가 정치권 인맥을 어떤 방식으로 활용했는지, 김 후보자 측이 식약처에 어떤 내용으로 연락했고 해당 연락이 인허가 과정에 영향을 미쳤는지 등을 객관적인 자료를 통해 밝혀달라”고 호소했다. 김 후보자 측은 관련 의혹에 대해 “코로나 팬데믹 당시 국내 중소기업의 임상시험 절차가 부당하게 지연되지 않도록 살펴봐 달라고 요청한 것”이라며 “치료제 허가나 우선 심사, 기준 완화 또는 절차 생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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