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중은행 '골목 사장님 비대면 대출' 경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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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 > 은행 시중은행 '골목 사장님 비대면 대출' 경쟁 업데이트 : 2026.10.13 19:02 닫기 우리, 부동산 담보대출 개시KB도 연말 신규상품 출시생산적금융 저변 확대 전략 시중은행들이 개인사업자 부동산담보대출을 비대면으로 내놓고 있다. 영업점을 찾기 어려운 자영업자의 대출 문턱은 낮추고, 담보를 잡아 건전성 부담은 줄이겠다는 계산이다. 13일 금융권에 따르면 우리은행은 지난 1일 개인사업자 대표 상품 '우리 사장님 대출'의 비대면 범위를 부동산담보대출까지 넓혔다. 우리원(WON)뱅킹 기업 앱에서 최대 10억원까지 신청할 수 있다. 담보로는 아파트뿐 아니라 연립·다세대주택, 오피스텔, 상가도 받는다. KB국민은행도 신청부터 실행까지 전 과정을 비대면으로 처리하는 'KB 개인사업자 부동산담보대출'을 연말 출시할 계획이다. 하나·농협은행은 지난해 9월 유사 상품을 내놨다. 앞서 2024년 케이뱅크, 작년 카카오뱅크가 개인사업자 부동산담보대출을 출시한 데 이어 사업자 대상 비대면 부동산담보대출 시장이 확대되는 모습이다. 은행들이 사업자 담보대출에 공들이는 것은 생산적 금융 기조 속에서도 자영업자 대출만 제자리걸음을 하고 있어서다. 5대 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은행)의 개인사업자 대출 잔액은 지난 7일 기준 326조185억원이다. 작년 말 324조4325억원보다 0.5% 늘어나는 데 그쳤다. 반면 대기업 대출은 같은 기간 170조2992억원에서 200조8135억원으로 18% 불었다. 정부의 생산적 금융에 호응하기 위해 은행들이 대기업 대출만 적극 취급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상대적으로 위험이 작은 우량 여신을 통해 생산적 금융 목표를 채웠다는 것이다. 아울러 내수 부진으로 자영업자 연체율이 오르면서 은행들이 해당 여신을 늘리는 것을 부담스러워하는 분위기가 감지된다. 최근 일각에서 생산적 금융이 아닌 대기업 대출이라는 지적이 잇따르자 은행이 해결책으로 찾은 것이 개인사업자 부동산담보대출이다. 부실이 나도 담보로 회수할 여지가 크고, 신용대출보다 자본 부담이 작다. 인터넷은행이 이 시장을 먼저 파고든 점도 자극이 됐다. [박창영 기자] 우리은행이 우리 사장님 대출의 비대면 범위를 부동산담보까지 넓혀 최대 10억원을 지원합니다. 우리WON뱅킹 기업 앱을 통해 아파트와 상가 등을 담보로 제공하는 개인사업자 여신 서비스입니다. 자영업자 연체율 상승에도 불구하고 담보 확보를 통한 건전성 관리 측면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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