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한폭탄 같은 병”… 정일우, 뇌동맥류 진단 후 운동으로 극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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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동맥류 진단을 받았던 배우 정일우가 건강 상태를 전했다. ⓒ News1

뇌동맥류 진단을 받았던 배우 정일우가 건강 상태를 전했다. ⓒ News1
뇌동맥류 진단을 받았던 배우 정일우가 건강 상태를 전했다.

지난달 31일 유튜브 채널 ‘짐종국’에는 ‘’일우‘ 말할 수 없는 헬스’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아프지만 운동 외엔 답 없어”…건강 상태 공개

뇌동맥류 진단을 받았던 배우 정일우가 건강 상태를 전했다. 사진=유튜브 채널 ‘짐종국’

뇌동맥류 진단을 받았던 배우 정일우가 건강 상태를 전했다. 사진=유튜브 채널 ‘짐종국’

이날 영상에서 김종국은 “일우가 데뷔 후에 큰 사고를 당해서 운동하면서 관리를 많이 한다”며 “그런데 일우가 혈압이 오르면 안 된다고 한다. 고중량 운동을 하면 위험할 수 있기 때문에, 저중량으로 몸을 만들 수 있느냐고 묻더라”고 말문을 열었다.이어 “의외로 유명한 선수들 중에서도 저중량으로 몸을 만드는 사람이 많다”며 “건강이 안 좋으면 겁이 나 운동을 못하는 분들도 있는데 많은 분에게 정일우가 동기 부여가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뇌동맥류 진단을 받았던 배우 정일우가 건강 상태를 전했다. 사진=유튜브 채널 ‘짐종국’

뇌동맥류 진단을 받았던 배우 정일우가 건강 상태를 전했다. 사진=유튜브 채널 ‘짐종국’

정일우는 “사실 지금 몸이 아프다 보니까, 어떻게 건강한 삶을 살 수 있을까 고민했는데 운동 외에는 없더라. 매일 운동하면서 식단 관리도 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손목에 관절염이 있다. 교통사고 나서 손목이 으스러졌었다”며 “보호대는 찰 때도 있고, 안 찰 때도 있다”고 덧붙였다.

이에 김종국은 “관절이 안 좋으면 보호대를 하는 게 좋다. 부상을 당했거나 선천적으로 안 좋을 경우 보호대를 차는 게 맞다”고 조언했다.이후 정일우는 김종국, 최한진과 함께 가슴 근력 운동을 했다. 그는 “혈압 안 좋은 분들 많지 않나. 저도 운동하는 방법을 모를 때 얼굴에 힘이 들어간다. 빨개지면 무조건 혈압이 올라가더라”고 털어놓기도 했다.

“언제 죽을지 몰라 무서웠다”

앞서 정일우는 지난 2006년 교통사고를 당한 뒤 후유증으로 뇌동맥류를 진단받았다.

이후 그는 여러 방송에 출연해 “뇌동맥류가 있는 걸 알고 처음에는 충격을 받았다. 시한폭탄 같은 병이라 언제 죽을지 모른다는 두려움에 많이 무섭고 떨렸다”고 고백해 안타까움을 안긴 바 있다.

뇌동맥류란? 증상부터 위험성까지

사진은 기사 내용과 직접적인 관련이 없음.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사진은 기사 내용과 직접적인 관련이 없음.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서울아산병원에 따르면, 뇌동맥류는 뇌동맥 일부가 약해져서 그 부분이 풍선이나 꽈리처럼 부풀어 오르는 질환을 말한다. 뇌동맥류는 주로 혈관이 큰 분지부에서 발생하며, 구조적으로 정상 혈관과 달라 파열 위험이 높다. 뇌동맥류가 파열되면 지주막하 출혈로 이어질 수 있다.

뇌동맥류는 파열 전까지 별다른 증상이 없는 경우가 많지만, 간혹 편두통, 어지럼증 등의 증상으로 검사를 받는 과정에서 우연히 발견되기도 한다.

그러나 증상을 동반한 비파열성 뇌동맥류는 무증상보다 파열 위험이 높아 주의가 필요하다.

동맥류가 파열되면 격심한 두통, 경부 강직, 요통 및 좌골 신경통, 간질 발작, 신경학적 장애, 의식 저하, 고혈압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김승현 기자 tmdgu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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