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시, 소비쿠폰 닷새 만에 38만 명 지급…총 607억원 집행

경기 시흥시는 소비쿠폰 지급 닷새째인 지난 25일까지 전체 지급 대상 약 52만3000명 중 73%에 해당하는 38만명에게 총 607억원 소비쿠폰을 지급했다고 27일 밝혔다.

이 사업은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전국 단위로 시행되는 첫 경기 부양책으로, 고물가와 내수 침체로 어려움을 겪는 시민 생활을 지원하고 지역 경제 회복을 촉진하는 데 목적이 있다. 정부는 소득 기준별로 차등 지급 방식을 도입해 정책 형평성과 타당성을 높였으며, 시흥시는 현장 집행과 시민 홍보에 주력하고 있다.

시흥시는 지난 25일 요일별 5부제 신청 절차를 마감하고, 26일부터는 출생연도와 무관하게 누구나 신청할 수 있도록 규정을 완화했다.

박건호 시 일자리총괄과장은 “시민들의 적극적인 동참이 정책 실효성을 높이고 있다”며 “앞으로도 더 많은 시민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안내하고 홍보하겠다”고 말했다.

시흥=김동성 기자 esta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