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해란.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최근 ‘KPMG 위민스 PGA 챔피언십’에서 최고 자리에 오른 유해란(25, 다올금융그룹)이 메이저 대회 2연속 우승 가능성을 크게 높였다.
유해란은 12일(이하 한국시각) 프랑스 에비앙레벨의 에비앙 리조트 골프클럽(파71)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네 번째 메이저 대회 아문디 에비앙 챔피언십(총상금 910만 달러) 3라운드에 나섰다.
이날 유해란은 보기 없이 이글 1개, 버디 9개로 11언더파 60타를 기록했다. 중간 합계 19언더파 194타를 기록해 2위 이와이 아키(16언더파 197타)를 3타 차이로 제치고 단독 선두에 올라 섰다.
유해란은 2번 홀(파3)에서 버디를 잡으며 시동을 걸었고, 6번 홀(파4) 이글로 절정의 감각을 자랑했다. 이에 유해란은 전반에만 무려 6타를 줄였다.
이어 유해란은 후반에도 기세가 꺾이지 않으며 5타를 더 줄여 3라운드에서만 무려 11언더파를 기록했다. 이는 메이저 대회 신기록.
유해란은 3라운드 60타로 기존 61타를 넘어선 메이저 대회 18홀 최소타 신기록을 작성했다. 보기 없이 무려 11타를 줄이며 신기의 샷을 선보인 것.
메이저 대회를 포함한 LPGA 투어 18홀 최소타 기록은 59타. 지난 2001년 스탠더드 레지스터 핑 대회 2라운드에서 아니카 소렌스탐(스웨덴)이 세웠다.
이에 유해란의 2연속 메이저 대회 우승이 눈앞으로 다가온 것. 한국 선수가 단일 시즌 메이저 대회에서 2승 이상을 올린 건 2019년 고진영이 마지막이다.
유해란은 3라운드를 마친 뒤 “메이저 우승을 한 번 하고 나니 마음이 훨씬 차분해졌고, 골프를 더 즐기게 됐다”라며, “아직 하루가 더 남았고, 다른 모든 선수가 훌륭하기 때문에 내 플레이만 잘 해내고 싶다”라고 말했다.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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