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기루, 첫 단독공연 앞두고 “요즘 잠도 못 자…취소됐으면 상상까지”

1 week ago 27

유튜브 채널 ‘뭐든하기루’

유튜브 채널 ‘뭐든하기루’

[스포츠동아 이정연 기자] 개그우먼 신기루가 첫 단독 공연을 앞두고 잠을 이루지 못할 정도로 큰 부담을 느끼고 있다고 털어놨다.

16일 신기루의 유튜브 채널 ‘뭐든하기루’를 통해 공개된 ‘비빔국수.김밥.잔치국수 먹으면서 잔치걱정 하기루 (찐단골집)’이라는 제목의 영상에서 신기루는 단골 국숫집을 찾아 식사를 하며 공연 준비에 대한 이야기를 꺼냈다.

신기루는 촬영일을 기준으로 공연이 열흘 정도 남았다며 “며칠 전까지 공연에 대한 부담감과 압박감, 긴장감으로 잠을 계속 못 잤다”고 말했다.

예상보다 뜨거운 예매 열기도 오히려 부담으로 다가왔다. 그는 촬영 당시 남은 좌석이 30석 정도라며 “거의 1000명이 온다는 것 자체가 너무 미라클”이라고 놀라워했다.

공연 준비도 대부분 직접 챙기고 있었다. 영상 편집에 필요한 사진부터 축전 섭외, 현장 준비물과 관계자들의 확인 사항까지 하나하나 살펴봐야 한다는 신기루는 “나는 두 가지 일을 못 하는 사람이구나 확실히 알았다”며 힘든 속내를 내비쳤다.

팬들을 위한 선물도 자신의 돈으로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협찬 대신 평소 팬들이 궁금해했던 물건들을 직접 구입하고 있다며 “배보다 배꼽이 더 큰 게 그런 걸 지금 다 제 돈으로 사고 있다”고 말했다. 공연을 네 차례 진행하는 만큼 준비해야 할 것도 만만치 않다고 했다.

긴장감은 공연 자체가 취소되는 상황을 상상할 정도였다.

신기루는 공연장인 세종대 대양홀 측에서 갑자기 공연을 할 수 없다고 통보하고, 총장이 “이런 공연을 하는 걸 왜 나한테 보고 안 했냐. 당장 취소해라”라고 하는 상황까지 혼자 상상해봤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그럼 내 탓은 아니잖아”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불안과 기대 사이를 오가던 신기루는 결국 마음을 다잡았다. “절대로 울지 않겠다”고 다짐한 그는 자신을 보기 위해 돈을 내고 공연장을 찾는 팬들에게 받은 감동보다 더 큰 감동을 느낄 것 같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촬영 당시 30여 석이 남아 있던 신기루는 영상이 공개될 때쯤에는 매진됐기를 바란다며 “여러분 감사드립니다”라는 말을 미리 남겼다.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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