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선하게 보이려고”… 中 배추, 포름알데히드에 넣어 논란

1 week ago 14

중국산 배추 수입 검사 강화 조치 나서 글로벌타임즈 중국의 한 농촌 지역에서 배추의 신선도 유지하기 위해 1급 발암물질인 포름알데히드를 사용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한국 정부가 중국산 배추에 대한 수입 검사를 강화하기로 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24일 “중국 포름알데히드 사용 배추와 관련해 중국 대사관 등을 통해 한국 수출 여부를 확인하고 있다”며 “중국산 배추에 대한 수입 검사를 강화했다”고 밝혔다. 중국 현지 매체 등에 따르면 최근 허베이성 장카커우시 캉바오현의 배추 수매 현장에서 일부 업자들이 배추를 포름알데이드 용액에 담근 사실이 드러났다. 앞서 중국이 한 인플루언서가 공개한 영상에는 작업자들이 배추를 한 포기씩 들어 뿌리 부분을 액체가 담갔다 꺼내는 모습이 담겼다. 현장 작업자들은 “이렇게 하면 배추 신선도를 2~3일 더 유지할 수 있다”고 설명했고, 운송 차량 주변에서는 ‘포름알데히드 용액’이라고 적힌 용기가 발견됐다. 중국 당국의 조사 결과 해당 영상 내용은 사실로 밝혀졌다.포름알데히드는 세계보건기구(WHO) 산하 국제암연구소(IARC)가 1군 발암물질로 분류한 유해 물질이다. 주로 소독제나 기증된 인체조직 보관 등에 사용된다. 국내는 물론이고 중국에서도 식품에 포름알데히드를 사용하는 것을 법으로 엄격히 금지하고 있다. 중국 관영 신화통신은 국가시장감독관리총국이 문제가 된 배추의 유통을 차단하고, 전국적으로 쉽게 부패하는 채소에 대한 표본검사와 시장 조사를 지시했다고 전했다.식약처는 당분간 중국산 배추에 대한 수입 검사 강화 조치를 실시하기로 했다. 현진우 식약처 대변인은 “중국 업체가 국내에 배추를 수출할 때 포장 단계에서 3차례 포름알데히드 검출 여부를 검사할 예정”이라며 “중국 당국의 조사 외에도 식약처에서 자체적으로 한국에 배추를 수출한 업체를 특정해 국내 유통 여부를 빠르게 파악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방성은 기자 bbang@donga.com© dongA.com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좋아요 0개 슬퍼요 0개 화나요 0개 지금 뜨는 뉴스

Read Entire Artic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