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벽한 비율의 거품은 맥주가 입에 닿는 순간의 첫 인상을 결정하며, 신선한 맥주를 더 오래 즐길 수 있도록 합니다.”
지난 16일 열린 ‘스텔라 아르투아 퍼펙트 서브 어워즈 코리아’에서 우승을 차지한 이장윤 씨가 ‘퍼펙트 서브’에 맞춰 스텔라 아르투아 생맥주를 서빙하는 과정을 시연하고 있다. 윤우열 기자 cloudancer@donga.com
지난 16일 전국에서 20명의 맥주 바텐더들이 서울 강남구 구스아일랜드 브루하우스에 모였다. 소비자에게 최상의 생맥주를 제공하기 위한 ‘스텔라 아르투아 퍼펙트 서브 어워즈 코리아’의 우승자를 가려내기 위해서다.
스텔라 아르투아는 지난 3월부터 전국 700여개 생맥주 취급 업장에서 ‘퍼펙트 서브(Perfect Serve)’ 교육을 진행해왔다. 퍼펙트 서브는 맥주 제공 전 과정을 정교한 매뉴얼로 표준화한 스텔라 아르투아의 글로벌 품질관리 프로그램이다. 최적의 생맥주 관리와 서빙을 통해 고객 경험의 가치를 높이고 매장의 이익 창출에도 기여한다.
지난 16일 열린 ‘스텔라 아르투아 퍼펙트 서브 어워즈 코리아’에서 우승을 차지한 이장윤 씨가 ‘퍼펙트 서브’에 맞춰 스텔라 아르투아 생맥주를 서빙하는 과정을 시연하고 있다. 윤우열 기자 cloudancer@donga.com
스텔라 아르투아는 퍼펙트 서브 교육을 이수하고 품질 평가 기준을 충족한 상위 20개 매장의 바텐더들을 선발해 이번 대회를 진행했다. 선발에서 가장 중요한 기준은 ‘퍼펙트 서브 스캐너’라는 모바일 평가다. 소비자들이 퍼펙트 서브 대상 매장에 방문해 서빙받은 스텔라 아르투아 생맥주를 스캐너로 촬영하면 점수가 데이터화된다.
이날 참가자들은 △준비 △희생 △푸어링 △거품 △서빙 등 5단계 서빙 방식을 직접 시연했다. 오비맥주 김병훈 영업부문(유흥채널) 부사장, 피터 캐머츠 커머셜 부사장, 이창현 브루마스터 등 3인의 심사위원은 참가자들이 스텔라 아르투아 전용잔 ‘챌리스(Chalice)’ 안과 밖을 충분히 세척했는지 여부부터 푸어링(맥주 따르기)시 45도 각도를 유지했는지, 거품 높이를 두 손가락 너비(약 3cm)로 맞췄는지, 테이블 응대시 미소 등 친절하게 대했는지 등 전 과정을 평가했다.
지난 16일 열린 ‘스텔라 아르투아 퍼펙트 서브 어워즈 코리아’에서 우승을 차지한 이장윤 씨와 결선 진출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윤우열 기자 cloudancer@donga.com
이날 우승은 서울 강남구에서 ‘더블린테라스’를 운영하는 이장윤 씨가 차지했다. 그는 “쟁쟁한 분들과 경쟁한다고 해서 긴장을 많이 했다. 그래도 평소 하던 대로 해서 영광을 거머쥐지 않았나 생각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스텔라 아르투아는 다른 주류와는 다르게 해마다 혹은 분기마다 교육을 나온다. 저희는 그걸 최대한 흡수하고, 직원들에게도 전달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직원 모두가 퍼펙트하게 서브하려고 노력 중이다”라고 덧붙였다.스텔라 아르투아를 국내 유통하는 오비맥주는 연말까지 퍼펙트 서브 대상 매장을 약 1500곳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아울러 하반기에는 퍼펙트 서브 교육을 이수한 매장을 대상으로 ‘글로벌 미스터리 쇼퍼 프로그램’을 시행해 매장 품질관리의 일관성과 실행력을 객관적으로 점검할 계획이다. 손님을 가장한 평가 요원이 매장을 방문해 생맥주 품질, 서빙 절차, 응대 태도 등을 종합 평가하며, 우수 매장은 ‘글로벌 인증 매장’으로 지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