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성이엔지, 129억 규모 ‘해상용 태양광 모듈 개발’ 프로젝트 참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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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성이엔지, 129억 규모 ‘해상용 태양광 모듈 개발’ 프로젝트 참여한다

입력 : 2026.06.22 15:05

기후부 주관, 12개 산학연 참여
실제 모듈로 구현하는 공정 담당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남사읍에 위치한 신성이엔지 용인사업장 전경 [사진제공=신성이엔지]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남사읍에 위치한 신성이엔지 용인사업장 전경 [사진제공=신성이엔지]

신성이엔지가 해상용 태양광 모듈을 개발하는 국가과제에 참여한다.

22일 신성에너지는 기후에너지환경부가 주관하는 ‘해상 환경 고내구성 태양광 모듈 개발·실증’ 과제 참여기업으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번 과제는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의 관리 하에 해상 전용 고내구성 모듈 개발부터 새만금 내해 실증, KS 인증 취득을 목표로 한다.

이번 과제에는 신성이엔지를 비롯해 산·학·연 12개 기관이 참여하며 올해 4월부터 2029년 3월까지 36개월간 과제를 수행한다. 사업비 규모는 총 129억원으로 이중 정부 지원금이 90억원이고 민간 부담금이 약 39억원이다.

업계는 이번 과제를 국내의 해상 태양광 활용폭을 넓힐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국내 내해·간척호의 설치 잠재량이 약 10.2GW로 추산되지만 현재로서는 검증된 전용 모듈 기술의 부재로 보급이 제한되고 있다는 게 업계 평가다.

신성이엔지는 이번 과제에서 소재·부품 협력기관들의 개발 성과를 실제 모듈로 구현하는 공정 기술 개발을 담당한다. 신성이엔지는 2008년 태양전지 사업 시작 이후 모듈, 발전소 EPC(설계·조달·시공), RE100 에너지 통합 솔루션 등 20년간 축적한 현장 경험을 이번 과제에 적극 녹여낸다는 방침이다.

신성이엔지는 현재 해상 환경 과제 외에도 태양광 모듈 재활용·재사용 체계 구축을 위한 AI 기반 전주기 이력 관리 기술 개발, 저온 공정 및 제로버스바 셀 적용 모듈 공정 기술 개발 등 두 개의 국가 과제를 수행중이다. 재활용·재사용 과제는 모듈 내 RFID 태그를 활용한 AI전주기 이력 관리 기술로, 정부의 ‘태양광 패널 자원순환 활성화’ 정책 방향과 맞닿아 있다. 저온 공정 과제는 차세대 태양전지인 ‘페로브스카이트 탠덤 결정질 셀’의 모듈화를 위한 핵심 기술로 꼽힌다.

신성이엔지는 그간 태양광의 국내외 보급을 위해 제품군도 다양화 왔다. BIPV(Building Integrated Photovoltaics) 모듈이 대표적이다. BIPV는 건물 외장재 자체가 태양광 발전 기능을 하는 기술로, 건물의 지붕·외벽·창호·차양막 등을 태양광 모듈로 대체하는 방식이다. 이외에도 △색상을 입힌 솔라 스킨 △영농형 태양광 △해상 환경 전용 모듈 등을 생산하며 여러 고객의 수요에 대응하고 있다.

한편 신성이엔지는 자사 사업장에도 태양광을 설치해 에너지원으로 활용하고 있다. 신성이엔지 용인사업장의 경우 하루 평균 약 3.7시간 발전을 한다. 이달의 경우 하루 평균 발전시간이 4.2시간에 달해 자가발전율은 51.3%(6월 22일 기준)로 집계됐다. 이와 함께 1MWh급의 ESS(에너지저장장치)를 같이 운영하면서 전력비용을 낮추고, 태양광 발전 운영 효율을 높이고 있다.

신성이엔지 관계자는 “태양광 설치를 위한 육상 부지 확보가 갈수록 어려워지는 상황에서 건물·수면·해상·농지 등 다양한 환경에 대응하는 기술 개발이 필요하다”라며 “재생에너지 100GW, 탄소중립, 폐모듈 자원순환 등 정부 정책 방향과 함께 태양광 산업이 나아갈 길을 기업 차원에서도 제시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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