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음소리 들려달라”…제주 실종자 가족에 17차례 장난전화 건 10대 검거

2 weeks ago 28

5월 12일 제주시 한림읍에서 실종된 장미란 씨. 장 씨 가족 제공 제주에서 실종된 30대 여성의 가족에게 “신음소리를 들려주면 실종자를 찾게 해주겠다”는 내용의 문자 메시지와 전화를 반복한 1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22일 경찰청 국가수사본부는 제주 30대 여성 실종사건과 관련해 실종자 가족에게 허위 제보성 문자메시지와 전화를 반복한 피의자를 특정해 검거했다고 밝혔다. 이 남성은 전날 실종자 가족이 공개한 연락처로 ‘신음소리를 들려주면 실종자를 찾게 해주겠다’는 내용의 문자메시지와 전화를 총 17차례 반복적으로 보내 불안감을 유발했다. 뉴시스 경찰은 피의자인 10대 남성을 특정해 범행 다음 날 검거한 뒤 스토킹처벌법 위반 혐의로 수사하고 있다. 추가 피해를 막기 위해 전기통신을 이용한 접근을 금지하는 긴급응급조치도 실시했다.경찰 관계자는 “실종자 가족을 대상으로 한 허위 제보나 장난전화, 온라인상 미확인 사실 유포, 조롱·비하 등의 행위는 실종자 가족의 고통을 가중시키는 중대한 2차 가해로 관련 법령에 따라 처벌될 수 있다”고 전했다. 경찰청 국가수사본부는 실종자 가족을 대상으로 한 2차 가해 행위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위법행위가 확인될 경우 신속하고 엄정하게 대응할 예정이다. 김예슬 기자 seul56@donga.com© dongA.com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좋아요 0개 슬퍼요 0개 화나요 0개 지금 뜨는 뉴스

Read Entire Artic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