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퓨처스 “탈중앙거래소도 사용성 우선…메인넷으로 빠른 속도 구현할 것” [매일코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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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퓨처스 “탈중앙거래소도 사용성 우선…메인넷으로 빠른 속도 구현할 것” [매일코인]

입력 : 2026.04.23 16:09

마크 리 신퓨처스 공동창업자

마크 리 신퓨처스 공동창업자

최근 전통금융권에서 블록체인 기반 서비스의 핵심이 스테이블코인이라면 크립토업계에서는 탈중앙화 무기한 선물거래소(Perp DEX·퍼프덱스)가 주목을 받는다. 탈중앙화거래소는 업비트나 바이낸스 등 전산장부를 기반으로 운영되는 중앙화거래소에 달리 모든 거래가 블록체인에 기록되는 거래소다.

신퓨처스는 퍼프덱스 트랜드를 이끌어온 선도주자다. 누구나 상장해서 거래할 수 있는게 특징이다. 업비트나 바이낸스가 백화점이라면 신퓨처스는 쿠팡이나 아마존과 비슷한 셈이다.

최근 매일경제와 인터뷰한 마크 리 신퓨처스 공동창업자는 “중앙화거래소는 상품을 큐레이션한다”면서 “허가없이 누구나 아무거나 상장해서 밈코인이든 토큰화자산이든 거래할 수 있다는 점이 사용자들에게 큰 인기를 끈 것 같다”고 말했다.

추상화, 제도화, 수익성 : 퍼프덱스 유행의 3요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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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프덱스가 큰 주목을 받는 배경엔 3가지 정도의 크립토 업계 트랜드가 있다.

먼저는 추상화다. 추상화는 복잡한 내부 동작은 뒤로 숨기고, 사용자에게는 꼭 필요한 ‘결과’만 보여주는 것이다. UX로 뒷단의 것들을 가리는 것과 같다.

크립토업계는 그간 사용자들에게 너무 불친절했던 블록체인 기반 웹3를 웹2 수준으로 낮추는 것에 집중해왔다.

리 공동창업자는 “웹3에 유저가 진입하려면 지갑을 만들고, 인증하고, 승인받고 그래야했다”면서 “이제는 SNS기반 로그인이 되고 본인이 월렛이 만들어지는 것도 몰라도 된다”고 말했다.

두번째 제도화다. 규제가 전세계적으로 강화되면서 중앙화 거래소들이 예전만큼의 공격성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나라별로 과세 규정이나 송금 규정이 강화된 것도 이유다. 이같은 배경속에 규제밖에 있는 탈중앙화 거래소가 주목을 받았다.

마지막은 수익성이다. 크립토 시장이 성숙되면서 실제로 수익을 내는 크립토프로젝트들이 주목을 받았다. 탈중앙화거래소가 대표적이다. 이들은 수익의 일부를 토큰 바이백에 쓰면서 투자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리 공동창업자는 “과거에 비해 구조가 변했다”면서 “신퓨처스 또한 바이백이나 에어드롭으로 가치를 돌려주는 것, 거래소 이용자들에게 수익을 분배하는 방안을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DEX의 고질적문제를 해결할 신퓨처스의 메인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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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중앙화 거래소의 고질적인 문제는 유동성이다. 마켓메이커(MM)가 부족해서 호가가 충분하지 않은 경우가 자주 생기고 이는 투자자들의 사용경험을 저하시킬 수 있다.

신퓨처스는 이를 출시를 앞둔 새로운 메인넷을 통해 해결하려고 한다. 리 공동창업자는 “탈중앙화거래소는 그간 너무 느려서 MM들이 활동하기 어려웠기에 크립토 MM의 90%는 중앙화거래소에 있다”면서 “신퓨처스는 이들이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이들에게 편한 형태의 거래소 API를 제공하고, 체인의 속도도 끌어올릴 계획”이라고말했다.

그는 또 “탈중앙화거래소에 가장 중요한 인프라를 직접 디자인하기 위해 레이어(L)1 메인넷을 직접 구축하고 있다. 목적지향 설계로 빠른 속도와 효율성을 낼 것”이라고 했다.

제도화의 물결 RWA와 CE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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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도화가 빠르게 진행되면서 DEX 시장에도 다양한 도전이 생겨나고 있다. 바이낸스가 DEX인 아스터와 협업을 늘려가고 있고, 바이비트가 맨틀과 협력하는게 대표적이다.

리 공동창업자는 “신퓨처스도 중앙화거래소와의 협업제안을 받았지만 거절했다”면서 “중앙화거래소는 고객자금을 예치받아서 거래를 하는 시스템인데, 신퓨처스는 그렇지 않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물론 CEX는 새로운 투자자들이 크립토를 접하는 첫 관문”이라면서 “바이넨스 월렛, OKX 월렛등과 협업하고 있어서 신퓨처스만 손해를 보는 상황은 아니다”고 했다.

실물자산(RWA) 토큰화에 대해서는 디파이에 오히려 더 큰 기회가 있다고 봤다.

그는 “여전히 RWA의 85%는 미국채”라면서 “앞으로 빌딩, IP등 많은 것들이 토큰화 되면 디파이가 퍼스트무버가 될 것이고 이익도 가장 많이 볼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한국인이나 미국인처럼 선진국에 있다면 토큰화의 효용이 잘 안 느껴질 수 있지만, 그렇지 않는 나라들도 많다”면서 “토큰화 테슬라에 투자하고 이를 기반으로 대출을 받는 것까지 활용도가 무궁무진하다”고 말했다.

끝으로 그는 신퓨처스의 한국 기회에 대해선 ‘교육’을 강조했다.

리 공동창업자는 “한국은 빠르게 블록체인에 익숙해져서 모두가 ‘코인’을 아는 나라”라면서도 “하지만 정말 많이들 코인을 사면서 ‘왜’ 사는지는 모른다”고 말했다.

그는 “신퓨처스는 한국에서 투자자들이 무엇에 투자하는지 교육에 기여하고 한국 커뮤니티의 성장에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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