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신현송 한국은행 총재 후보자는 30일 인천국제공항에서 차기 총재 후보로 지명된 것에 대해 막중한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고 밝혔다. 최근 원·달러 환율이 17년 만에 1510원대를 넘어선 가운데 시장금리도 급등한 만큼 신 후보자를 향한 세간의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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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현송 새 한국은행 총재 후보자가 30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
이날 오전 8시30분쯤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한 신 후보자는 1시간 지연 도착에도 불구하고 밝은 표정으로 취재진과 인사를 나눴다. 입국장에서 소감을 묻는 취재진 질문에 신 후보자는 “엄중한 상황에 총재 지명을 받아서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고 했다.
미국과 이란과의 전쟁으로 인한 지정학적 리스크 증대와 불확실성을 말한 것으로 풀이된다. 국제유가 급등에 따른 인플레이션 우려가 확산하고 있는 가운데, 미국 사모대출 불안 등 금융안정 리스크도 제기되고 있는 상황이다.
신 후보자는 지난 2006년 IMF 연차총회에서 서브프라임발(發) 글로벌 금융위기를 선제적으로 경고하면서 청와대로부터 차기 한은 총재 후보로 지명되기 이전부터 세계적 주목을 받은 바 있다. 이달 지명 직전까지 BIS 경제보좌관 겸 통화경제국장을 역임, 유력 차기 총재 후보군에 늘 이름을 올렸던 인물이다.
최근 원달러 환율이 1510원을 넘어선 가운데 시장금리도 급등하는 만큼 차기 총재 후보자의 발언을 향한 시장 관심은 그 어느 때보다 크다. 이날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오후 정규장 기준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 대비 6.8원 오른 1515.7원에 거래를 마쳤다. 시장금리 지표격인 국고채 3년물 금리는 기준금리(2.50%)보다 약 1% 높은 3.541%에 마감했다.
특히 신 후보자 지명 이후 시장 금리가 지속적으로 상승하면서 채권 시장에선 그를 향해 매파적(통화긴축 선호)이란 평가도 지배적인 분위기다. 이날도 매파적이라는 세간의 평가와 국제 현안 등에 관한 질문이 나왔지만 “내일 설명드리겠다”며 말을 아꼈다.
국내 한 채권 운용역은 “시장에서 매파적이라는 평가가 있긴 하지만 취임 이후엔 중립적이고 신중한 통화정책을 하지 않을까 예상한다”면서 “과거 BIS 기관 특성상 매파적인 언급을 자주 할 수밖에 없었을 것”이라고 짚었다.
한편 신 후보자는 오는 31일 오전 9시30분 청문회 사무소 출근길에서의 질의응답에서 우리나라 경제 현안에 대한 구체적인 답변을 내놓을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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