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형 아반떼 몰아보니… 중형 세단으로 공간-승차감 진화

1 day ago 3

‘국민 첫 차’ 넘어 ‘국민 중형’으로 고속 주행시 안정성-코너링 탁월 현대자동차의 준중형 세단 신형 아반떼가 25일 주행 중인 모습. 현대차는 이날 경기 고양시와 인천을 오가는 코스로 이 차의 시승회를 열었다. 현대차 제공 “더 이상 엔트리 카(입문용 차)가 아니다. 사실상 중형 세단으로 진화했다.” 1995년 최초 출시 이후 줄곧 ‘국민 첫 차’로 불려 온 현대차의 준중형 세단 아반떼의 신형을 25일 2시간 넘게 몰아보고 느낀 인상이다. 이날 시승회는 경기 고양시 현대모터스튜디오와 인천 영종구 일대를 오가는 코스로 진행됐다. 5일 출시된 8세대 아반떼는 트림당 평균 400만 원가량씩 인상된 가격으로 “국산 엔트리 카치고 너무 비싸다”는 비판에 직면했다. 실제로 아반떼 가솔린 모델에서는 처음으로 3000만 원 선을 넘긴 판매가(최상위 트림인 인스피레이션·3152만 원)가 등장했다. 게다가 하이브리드 모델의 인스피레이션 트림에 ‘풀 옵션’을 적용한 가격은 수입 엔트리 카와 맞먹는 4234만 원에 달한다. 하지만 신형 아반떼를 직접 시승해보니 차체 크기와 내부 공간의 마감, 배치 실용성, 승차감 등에서 ‘국민 중형’으로 발전했다는 인상을 받았다. 체감 차급이 한 단계 올라간 만큼 가격 인상이 합리적인 측면도 있다는 것. 고속 안정성 등 일부 주행 성능은 상위 차급 모델보다도 우수했다. 우선 신형 아반떼는 차량 길이(4765mm)와 폭(1855mm)이 기존에 비해 각각 55mm, 30mm 늘면서 사실상 중형 세단이 됐다. 실제로 구형 EF쏘나타보다 큰 덩치다. 휠베이스(2750mm) 역시 30mm 늘어났다. 기존보다 좀 더 넉넉해진 공간 속 인테리어는 항공기 비즈니스석을 떠올리게끔 변신했다. 실용적인 배치와 깔끔한 가죽 마감으로 구성됐다. 예를 들어 1열 센터 콘솔에 운전자용 볼록한 팔걸이가 있어 ‘한 손 운전’이 불가피할 때 자세를 안정적으로 받쳐줬다. 특히 승차감이 프리미엄 수준으로 올라왔다. 차가 부드럽게 굴러가는 승차감이 최근 기자가 시승했던 준대형 세단 신형 그랜저와 버금갔다. 그랜저보다도 체감 성능이 우수한 대목도 있었다. 시속 90km를 넘는 고속 주행 시 안정성이 탁월했고, 코너링 시 몸도 잘 안 흔들리는 편이었다. 다만 가속 성능은 평균적인 엔트리 카 수준이다. 가속페달을 밟는 즉시 속도가 바로 올라가지는 않는다. 제동에도 다소 시간이 필요한 편이다. 가장 아쉬운 건 과속 방지턱을 넘을 때 완충 정...

Read Entire Artic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