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적 악화 車-철강-조선 줄파업 위기… 하청교섭까지 ‘이중 하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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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업익 감소에도 N% 성과급 요구 현대차 오늘 10년만에 전면파업… 포스코, 창사 58년만에 첫파업 기로 HD현대重 25∼27일 쟁의 찬반투표 노란봉투법에 하청 잇단 교섭 요구… 교섭 결렬땐 생산라인 멈출 수도 포스코 노동조합이 5월 28일 전남광주 광양시 광양제철소 1문 앞에서 ‘쟁의대책위원회 출범 및 2026 단체교섭 출정식’을 열고 있다. 포스코 노조 제공 자동차·철강·조선 등 한국의 3대 중후장대(重厚長大) 산업이 올여름 멈출 위기에 처했다. 임금 및 단체협약(임단협)을 둘러싼 노사 갈등이 잇따라 파업으로 치닫고 있어서다. 현대자동차는 10년 만의 전면파업을 예고했고, 포스코는 창사 58년 만에 첫 파업 기로에 섰다. 조선업계도 노조가 쟁의 수순을 밟고 있다. 반도체 기업에서 시작된 ‘영업이익의 성과급 배분’ 요구가 중후장대 산업으로 확산되면서 노조의 요구 눈높이가 높아졌다. 게다가 노란봉투법(개정 노동조합법) 시행으로 하청 노조 교섭까지 해야 하면서, 이른바 ‘이중 하투(夏鬪)’가 현실화되고 있다.● 실적 악화되는데 줄줄이 파업 위기 20일 재계에 따르면 현대차 노조는 21일 8시간 전면파업을 벌인다. 노조는 기본급 인상과 순이익의 30% 성과급 지급 등을 요구하며 사측과 입장 차를 좁히지 못하고 있다. 노조는 19, 20일 부분파업에 이어 21일 8시간 전면파업을 벌이고 24, 25일 다시 부분파업에 나설 예정이다. 현대차 노조가 전면파업에 나서는 것은 2016년 이후 10년 만이다. 여기에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노총) 금속노조는 20일 자동차 부품사와 현대차그룹 계열사·하청 사업장에 이어 21일 완성차 노조가 파업하는 ‘교차 파업’에 나서기로 했다. 연쇄 파업으로 완성차 업체를 압박하겠다는 것이다. 철강업계에서는 포스코가 파업 전운에 휩싸였다. 포스코 노조는 쟁의행위 찬반투표에서 92.2%의 찬성률을 기록한 데 이어 중앙노동위원회의 조정중지 결정으로 쟁의권을 확보했다. 교섭에 진전이 없으면 9월 부분파업에 나설 방침이다. 실제 파업에 나서면 1968년 창사 이후 58년 만의 첫 파업이 된다. 문제는 자동차·철강 기업은 실적 악화가 이어지는데, 노조는 반도체 업계 성과급 영향을 받고 있어 노사 간 간극이 더욱 커지고 있다는 점이다. 포스코의 상반기(1∼6월) 영업이익은 4870억 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약 43% 줄었다. 현대차 역시 미국 관세 부담 등으로 2분기(4∼6월) 영업이익이 20.8%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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