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종 뭉갠 경찰관, 女화장실 침입해 벽면에 DNA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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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서 女화장실 침입 사건도 조사 부경장 “삐끗하면서 벽면 짚은 것” 고평기 제주경찰청장이 27일 청사에서 열린 지휘부 회의에서 장미란 씨 등 실종사건 허위 종결 사태와 관련, 대도민 메시지를 발표하고 있다. 뉴스1 여성 실종 사건을 허위로 종결한 제주 부모 경장의 범행 동기에 대해 제주경찰청장이 “사건을 허위 종결할 이유가 있었나 싶다”며 이해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부 경장이 무단 침입했던 경찰서 여자 화장실 벽에서는 부 경장의 DNA가 검출됐다.고평기 제주경찰청장은 27일 출입기자단과 만나 “실적도 아니고 포상을 주는 것도 아닌데 사건을 허위 종결할 이유가 있었나 싶다”며 “범행 동기를 밝히는 데 주력하고 있다”고 말했다.공개수사 전환이 늦었다는 지적에는 “지난 18일 첫 언론보도가 나올 때까지만 해도 부 경장은 계속 통화했다고 주장하고 있었다”며 “당시에는 허위라고 바로 단정할 수는 없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또 성인 실종사건의 경우 원칙상 위치추적이나 실종 문자 발송이 불가하다”고 했다.사건을 처음 보고받은 시점에 대해서는 “경장에 대한 입건 전 조사를 시작한 지난 11일 처음 보고 받았다”며 “청장에게 보고하는 기준은 위험성인데 5월 15일 최초 신고 당시에는 위험성이 포착되지 않았다”고 밝혔다.승진 인사를 앞두고 경찰이 사건을 은폐했다는 의혹에는 “전혀 아니다. 무슨 상관이 있느냐”고 선을 그으며 “숨긴다고 숨길 수 있는 것이 아니다. 그런 오해는 안 했으면 한다”고 말했다.고 청장은 이날 오전 지휘부 회의에서도 “끝내 가족 품으로 돌아오지 못한 고인 두 분과 말로 표현할 수 없는 깊은 슬픔을 겪고 계실 유가족 여러분께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며 고개를 숙였다. 뉴시스 한편 부 경장은 별개의 사건인 여자 화장실 침입 사건에 대해서도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 제주경찰청에 따르면 부 경장은 지난달 22일 제주서부경찰서 여자 화장실에 들어갔다가 소속 여경에게 적발됐다.경찰이 현장을 감식한 결과 화장실 용변 칸 상부 양쪽 벽면에서 DNA를 확보했고, 국립과학수사연구원 감정 결과 이 DNA가 부 경장의 것과 일치한 것으로 확인됐다. 수사팀은 먼지 때문에 지문은 확보하지 못했지만, 해당 지점에서 DNA를 추출해 국과연에 감정을 의뢰했다. 부 경장은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상 성적 목적 다중이용장소 침입 혐의를 받고 있다.다만 부 경장은 “성적 목적으로 들어간 게 아니며, 당시 삐끗하면서 벽면을 짚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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