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싫은 내색 없었다”…고속버스 기사가 용변 실수 승객 직접 씻겨줘

2 hours ago 7

글쓴이 A 씨가 타고온 고속버스. A 씨 스레드 캡처 고속버스 운전기사가 거동이 불편해 차안에서 용변 실수를 한 승객을 직접 씻겼다는 미담이 전해졌다.경남 양산에서 카페를 운영한다는 제보자 A 씨는 18일 스레드에 이 사연을 올렸다. A 씨는 최근 연휴 기간 가족 결혼식 참석을 위해 서울을 다녀오던 중 상황을 목격했다. 하체가 불편해 지팡이 없이는 거동이 어려운 50~60대 추정 승객이 용변을 참다가 자리에서 실수를 한 것. 이에 버스기사는 휴게소에 도착해 오물이 묻은 승객의 몸을 직접 씻겼고, 이 과정을 A 씨도 함께 도왔다. A 씨는 휴게소 인근 매장에서 갈아입을 바지를 구매해 기사와 함께 승객의 옷을 갈아입혔다. 빗속에서 승객이 안전하게 버스에 재탑승할 수 있도록 우산을 씌워주기도 했다.A 씨는 “무엇보다 기사님이 정말 대단하셨다”며 “끝까지 싫은 내색 한 번 하지 않고 직접 씻겨주신 뒤 자리까지 정리하고 방석도 깔아주셨다”고 전했다.버스기사는 바지 구매 비용도 지불하겠다고 제안했지만 A 씨는 이를 사양했다. 그는 “나도 누군가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수 있어 뜻깊은 시간이었다”고 밝혔다.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기사님도 대단하시고 글쓴이분도 대단하시다”, “인생 내내 축복이 가득할 것 같다”, “운행에 차질이 생겼을 텐데 침착하게 대처해주신 기사님과 이를 참고 기다려준 다른 승객들도 대단하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함께 미래 > 구독 이런 구독물도 추천합니다! 이헌재의 인생홈런 오늘의 운세 허명현의 클래식이 뭐라고 최재호 기자 cjh1225@donga.com© dongA.com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좋아요 0개 슬퍼요 0개 화나요 0개 지금 뜨는 뉴스

Read Entire Artic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