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혈관 건강 신경 쓰인다면…현미밥 하루 한 공기? [건강팩트체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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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뱅크. 현미밥과 통밀빵 등 통곡물로 된 음식을 적정량 섭취하면 혈압과 혈당, 체중, 콜레스테롤 등 심혈관질환의 주요 위험 요인 여러 가지를 개선할 수 있다는 대규모 분석 결과가 나왔다.국제 학술지 ‘유럽심장저널(European Heart Journal)’에 15일(현지 시각) 발표된 이번 체계적 문헌고찰 및 메타분석은 이 분야에서 지금까지 수행된 연구 결과를 종합한 것이다. 통곡물 식품 섭취가 심혈관질환 위험 요인에 미치는 영향을 시험한 임상시험 87건이 포함됐다.연구진은 통곡물이 풍부한 식단이 체중과 혈압을 낮추고, 혈중 콜레스테롤과 포도당 수치를 개선해 장기적으로 심혈관질환 위험을 낮추는 데 도움이 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이번 분석에는 아시아와 유럽, 미국, 캐나다, 호주, 브라질에서 실시된 임상시험에 참여한 6500명 이상의 자료가 포함됐다.분석 결과 통곡물 섭취량을 늘리면 체중과 허리둘레, 혈압이 감소했다. 혈중 총콜레스테롤과 저밀도지단백(LDL·이른바 ‘나쁜’ 콜레스테롤), 중성지방, 포도당, 염증 지표인 인터루킨-6(IL-6·몸속 염증 반응에 관여하는 단백질) 수치도 낮아졌다.이러한 이점은 통곡물을 하루 30~40g(조리 전 건조중량 기준) 섭취할 때부터 관찰됐다. 여러 심혈관·대사 위험지표의 개선 효과는 대체로 ​하루 60~100g을 섭취했을 때 가장 크게 나타났다. 연구 결과를 그래픽으로 정리한 챗 GPT 생성 이미지. 하루 60~100g은 조리 전 통곡물 자체의 무게다. 예를 들어 마른 귀리 40g으로 만든 오트밀 한 그릇에 현미밥 반 공기 정도를 하루 식사에 나눠 먹으면 이 범위에 대체로 들어간다. 이를 모두 현미로 먹는다고 단순 환산하면 현미밥 한 공기 안팎이다. 다만 밥을 지을 때 흡수하는 물의 양에 따라 실제 밥의 무게는 달라질 수 있다.여기에서 통곡물은 곡물 낟알을 구성하는 세 가지 주요 부분인 겨, 배아, 배유가 원래 낟알과 같은 비율로 모두 남아 있는 곡물을 말한다. 쌀을 예를 들면 먹을 수 없는 겉껍질인 왕겨만 제거하고 겨와 배아를 남긴 현미는 통곡물에 해당한다. 반면 현미를 더 도정해 겨와 배아를 대부분 제거한 백미는 정제곡물로 분류된다. 겨와 배아에는 식이섬유를 비롯해 비타민 B군, 미네랄, 지방 등 다양한 영양성분이 들어 있다. 연구진은 통곡물이 어느 한 가지 위험 요인을 크게 개선하기보다는 여러 위험 요인을 조금씩 동시에 개선함으로써 심혈관 건강에 도움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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