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빌라가 더 일찍 왔다면 달라졌다? 한 야구인 "무의미한 가정, 야구에 만약이란 없죠→그러면 다 우승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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랜더스 새 외국인 우완투수 아빌라가 16일 인천랜더스필드에서 열리는 '2026 SOL KBO리그 SSG랜더스와 KIA타이거즈의 경기에서 선발로 나와 역투하고 있다. 2026.07.16 /사진=강영조 cameratalks@랜더스 우완투수 아빌라가 지난 10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리는 2026KBO리그 한화이글스와 SSG랜더스 경기에서 선발로 나와 역투하고 있다. /사진=강영조 cameratalks@스포츠 현장에서 가장 매혹적이면서도 공허한 단어는 단연 '만약(If)'이다. 이번 시즌 후반기 SSG 랜더스 소속 외국인 투수 페드로 아빌라(29)의 압도적인 투구를 지켜보며 "그 선수가 조금만 더 일찍 합류했더라면 팀 순위 싸움이 달라졌을 것"이라는 아쉬움이 터져 나오는 가운데, 현장의 한 야구인은 냉정한 일침을 날렸다. 그것 또한 무적의 논리라는 '결과론'이라는 의견을 내놨다.아빌라는 지난 16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의 2026 신한 SOL KBO리그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해 7이닝 동안 86구를 던져 4피안타 1사사구 11탈삼진 1실점으로 눈부신 호투를 펼쳤다.4회 빅터 레이예스에게 우익선상을 타고 흐르는 2루타를 허용한 뒤 전민재에게 적시타를 맞아 내준 1실점이 이날 유일한 흠이었다. 최고 시속 154㎞에 달하는 빠른 공과 함께 커브, 체인지업, 커터 등 예리한 변화구를 앞세워 롯데 타선을 잠재웠고, 종전 한 경기 최다 탈삼진(3차례 8탈삼진) 기록을 훌쩍 넘어서며 무려 11개의 탈삼진을 쓸어 담았다. 타선에서는 전의산의 결승 솔로포를 포함해 6회와 7회 각각 2점씩 지원했고, 팀이 4-1로 승리하며 아빌라는 시즌 7승(1패)째를 수확했다. 아빌라의 이번 시즌 평균자책점도 종전 1.41에서 1.39까지 더 낮췄다.후반기를 앞두고 앤서니 베니지아노의 대체 외인으로 SSG 유니폼을 입은 아빌라는 7월 16일 KIA 타이거즈전을 시작으로 11경기에서 무려 71이닝이나 책임졌다. 이번 시즌 최다 이닝 부문 1위 제임스 네일(KIA)조차 미치지 못한 경기당 평균 6⅓이닝을 소화하며 SSG 후반기 반등의 일등 공신으로 우뚝 섰다.등판할 때마다 압도적인 피칭을 이어가자 야구계 안팎에서는 자연스럽게 '아빌라가 개막전부터 함께 뛰었다면 가을야구 경쟁 판도가 완전히 뒤바뀌었을 것'이라는 탄식이 쏟아지고 있다.하지만 베테랑 야구인 A씨의 시선은 단호했다. 최근 스타뉴스와 만난 A씨는 "아빌라가 후반기 최고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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