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G 아빌라. /사진=SSG 랜더스/자료=KBO"전반기에 아빌라 같은 투수만 있었다면...."한국시리즈 2회 우승의 김인식(79) 전 야구국가대표팀 감독이 아쉬운 목소리로 말했다. 김 전 감독은 최근 스타뉴스와 인터뷰에서 2026 KBO리그 판도에 대해 "올 시즌 키움 히어로즈를 제외한 9개 구단의 전력은 비슷하다고 본다. 키움은 투수력은 작년보다 나아졌지만 야수는 좀 떨어지는 편"이라며 "SSG 랜더스도 아빌라(29) 같은 투수가 좀더 일찍 있었다면 성적이 이렇게 처지지는 않았을 것"이라고 진단했다.그의 말처럼 SSG의 올 시즌 전반기는 너무나도 아쉬운 시간이었다. 출발은 좋았다. 개막 후 8경기에서 7승 1패를 거두며 단독 선두로 치고 나갔다. 4월 7~14일 6연패를 당했으나 4월 말까지는 17승 10패로 공동 2위를 지켰다.SSG 선수들. /사진=SSG 랜더스그러나 더 큰 악몽이 기다리고 있었다. 5월 17일부터 6월 2일까지 구단(전신 SK 와이번스 포함) 역사상 최다인 13연패에 빠지고 말았다. 5월 한 달간 승률은 고작 0.200(5승 1무 20패)이었다. 6월 25일부터 7월 5일까지는 다시 9연패(1무 포함), 순위는 9위로 추락했다. 팀 간판 스타 최정(39)조차도 "전반기에는 정말 말도 안 되는 경기력을 보여 너무 아쉬웠다"고 털어놓을 정도였다.그러나 지난해 3위의 저력은 살아 있었다. 전력을 재정비한 SSG는 완전히 다른 팀으로 변신했다. 7월 16일 후반기 시작 이후 성적은 44경기에서 25승 1무 17패(승률 0.595)로 KT 위즈(43경기 29승 3무 11패·승률 0.725)에 이어 2위다.SSG 아빌라(왼쪽)가 지난 4일 인천 두산전에서 완봉승을 거둔 뒤 이숭용 감독과 포옹하고 있다. /사진=SSG 랜더스상승세는 점점 더 거세지고 있다. 8월 이후로만 보면 SSG는 30경기에서 19승 1무 10패(승률 0.655)를 거둬 KT(31경기 19승 2무 11패)와 공동 1위를 달리고 있다. 이 기간 6차례의 3연전에서 모두 위닝 시리즈(2승 1패 이상)를 따냈다.마운드에선 후반기부터 가세한 외국인 투수 아빌라가 11경기 7승 1패, 평균자책점 1.29의 눈부신 호투를 펼치고 있고, 고졸 신인 선발 김민준(20)도 7월 말 이후 5연승 중이다. 타자들 중엔 8월 이후 김재환(38)이 7홈런 19타점, 전의산(26)이 6홈런 20타점을 올렸고, 박성한(28)도 타율 0.339, 15타점의...
"아빌라가 더 일찍 있었다면..." 8월 이후 승률 1위 SSG 경계령, NC와 5경기-LG와 3경기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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