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세안 릴레이 인터뷰] "동티모르, 석유·가스 풍부해 … 韓 중소기업 기회의 땅 될 것"

6 days ago 21

[아세안 릴레이 인터뷰] "동티모르, 석유·가스 풍부해 … 韓 중소기업 기회의 땅 될 것" 김재신 韓-아세안센터 사무총장현지인력·韓기술 만나 윈윈배터리·데이터센터 등 유망17일 전주 아세안홀 문열어 "동티모르는 석유와 가스 등 자원이 있지만 이를 뒷받침할 인프라스트럭처는 아직 충분하지 않습니다. 새로운 시장을 찾는 한국 중소기업이라면 관심을 가져볼 만합니다." 김재신 한·아세안센터 사무총장은 최근 매일경제와 만나 한국 기업이 새롭게 눈여겨볼 아세안 시장으로 동티모르를 꼽으며 이같이 말했다. 아세안은 약 7억명의 인구와 4조달러가 넘는 경제 규모를 갖춘 거대 경제권으로, 한국의 제2위 교역 파트너이자 제3위 수출시장이기도 하다. 아세안은 11개 회원국마다 소득 수준과 산업 발전 단계가 다르다는 특징이 있다. 김 총장은 지난해 11번째 아세안 회원국으로 가입한 동티모르의 가능성에 주목했다. 사실 아세안 전역에서 한국의 강점인 첨단기술을 활용한 새로운 협업 기회가 확대되고 있다. 김 총장은 아세안 국가들이 한국과 인공지능(AI)·반도체 등 첨단산업 부문에서 협력하는 데 관심이 많다며 배터리와 데이터센터 등도 유망 분야로 꼽았다. 과거 아세안이 봉제 등 노동집약적 산업의 생산기지로 주목받았다면 이제는 글로벌 공급망과 첨단산업의 협력 파트너로서 중요성이 커지고 있는 것이다. 김 총장은 "한국은 첨단기술을, 아세안은 젊고 풍부한 인적 자원을 가지고 있다"며 "이런 강점을 결합해 장기적으로 제3국 시장에 함께 진출할 기회를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제언했다. 2024년 한국과 아세안은 양측 관계를 '포괄적전략동반자관계(CSP)'로 격상하면서 2029년까지 연간 교역액을 50% 늘린 3000억달러로 확대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김 총장은 "아세안 경제가 계속 성장하면서 구매력이 커지고 있다. 첨단 분야의 협력까지 확대된다면 목표 달성 가능성은 충분하다고 본다"고 진단했다. 특히 아세안 시장에서 한국이 가진 강점으로 산업·기술 역량과 문화적 친밀감을 꼽았다. 제조업과 반도체, 디지털·정보통신기술(ICT) 업종 등에서 협력 수요가 큰 데다 K팝과 드라마 등 한국 문화에 대한 관심도 높다. 주요 강대국에 비해 아세안 입장에서 상대적으로 부담 없이 협력할 수 있는 상대라는 점도 강점이다. 다만 경제·인적 교류 확대에 비해 한국인의 아세안에 대한 관심과 이해는 아직 부족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한·아세안센터가 오는 17일 전북 전주시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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