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 아픈데 병원까지 160㎞”…배우 김범, 몽골에 ‘달리는 병원’ 후원

2 weeks ago 17

세이브더칠드런 제공 몽골 유목지역에서 응급환자가 발생하면 병원에 도착하기까지 최소 160㎞를 이동해야 하는 곳이 있다. 연간 약 500건의 응급·외상 사고가 발생하지만 거친 지형과 비포장도로, 노후한 구급차 탓에 신속한 환자 이송도 쉽지 않다.국제아동권리 NGO 세이브더칠드런은 배우 김범과 함께 몽골 우부르항가이주 유목 마을에 신규 구급차를 지원하는 ‘달리는 병원’ 캠페인을 시작한다고 20일 밝혔다.몽골은 넓은 국토에 인구가 흩어져 있고 민간·전문병원 대부분이 수도 울란바토르에 집중돼 있다. 농촌 주민은 1차 의료기관의 의뢰를 거쳐 전문 진료를 받아야 한다. 특히 우부르항가이주 유목 마을은 병원까지 거리가 멀고 도로와 기후 여건까지 좋지 않아 응급환자 이송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세이브더칠드런에 따르면 이 지역에서는 연간 약 500건의 응급·외상 사고가 발생한다. 주민들이 병원을 이용하려면 최소 160㎞를 이동해야 하지만 기존 구급차가 노후해 신속한 이송에도 한계가 있다.● 소아 맞춤 구급차로 골든타임 지킨다‘달리는 병원’ 캠페인은 험준한 지형을 이동할 수 있는 구급차에 소아 환자를 위한 장비를 갖춰 현지 응급의료 접근성을 높이는 사업이다. 차량만 지원하는 데 그치지 않고 구급차 운영과 의료인력 지원을 병행해 환자 이송 체계를 강화할 계획이다.세이브더칠드런의 12년차 후원자인 배우 김범은 이번 캠페인의 1호 후원자로 참여했다. 김범은 “아이들이 골든타임을 놓칠 수 있다는 이야기에 마음이 아팠다”며 “몽골 유목지역 아이들에게 도움이 되기를 바라며 후원하고 참여하게 됐다”고 말했다.캠페인에 참여한 후원자의 이름은 현지에 전달되는 구급차에 새겨진다. 차량 전달 이후에는 자신의 이름이 새겨진 구급차 사진과 현지 소식도 받아볼 수 있다.김혜욱 세이브더칠드런 나눔마케팅2팀 팀장은 “몽골의 넓은 초원 지역에서는 병원까지의 긴 이동 시간이 응급환자, 특히 아동에게 또 하나의 위험이 될 수 있다”며 “더 많은 아동이 필요한 순간 안전한 의료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세이브더칠드런은 몽골에서 기후위기 대응 사업도 진행하고 있다. 지난 5월 아시아산림협력기구(AFoCO)와 ‘몽골 My forest Child’ 사업을 시작했다. 2020년 기준 국토의 76.9%에서 사막화가 진행된 몽골에 병풍림과 유실수 등을 심는 사업으로, 2027년까지 약 4730그루를 식재할 계획이다. 함께 미래 > 구독 ...

Read Entire Artic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