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트위크 여는 ‘키아프리즈’… 한지붕 마지막, 내년부턴 분리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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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기획] 공동 개최 5년 맞는 ‘키아프&프리즈’ 매년 9월 첫 주, 서울 대표 행사로 ‘우뚝’ 외국인 방문 늘고 아트페어 관심 높여… 올해까지만 코엑스 공동 배정으로 운영 프리즈, 운송료 급등에 글로벌 화랑 이탈… “키아프와 겹치는 곳도 생겨 재미 덜해” 인기에 맞는 갤러리 다양성 확보는 숙제 ⟪韓미술시장 체질 바꾼 아트페어 ‘키아프리즈’미술 팬들은 해마다 9월 첫 주를 기다린다. 아트페어 ‘키아프’와 ‘프리즈’가 함께 열리기 때문. 두 페어가 한 장소에서 열리는 것도 공동 개최 5년째인 올해가 끝이라는데…. ‘키아프리즈’의 과거와 미래를 짚어본다.⟫“왜 우리가 다른 갤러리와 같이 늦게까지 문을 열어야 하죠?” 영국에서 시작한 글로벌 아트페어 ‘프리즈’의 첫 서울 개최를 앞뒀던 2022년 여름. 프리즈 서울 디렉터인 패트릭 리는 화랑들의 이런 반응에 “스트레스가 극심했다”고 한다. 팬데믹이 마무리되지 않아 해외 고객이 국경을 넘을 수 있을지도 불투명했던 시국. 프리즈 기간 밤에도 갤러리 문을 여는 ‘한남·청담·삼청 나이트(night)’ 행사를 위해 설득하는 과정이 만만치 않았다. 리 디렉터는 “첫해엔 프리즈 때문에 외국인들이 대거 들어올 수 있으니 전시를 연장하는 것이 어떠냐는 제안에도 ‘글쎄요, 꼭 해야 하나요?’라며 체감하지 못하는 분도 많았다”며 “그러나 해가 바뀔수록 프리즈 서울이 ‘사람이 몰리고 에너지 넘치는 행사’란 인식이 커지면서 분위기가 바뀌었다”고 회고했다. 2022년 9월 한국 미술 시장의 대표 축제인 ‘키아프(KIAF·한국국제아트페어)’와 ‘프리즈 서울’이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첫 공동 개최의 포문을 열었을 때, 미술계에선 기대와 우려가 공존했다. “글로벌 미술계와 한국 미술이 만나는 기회”라는 긍정적인 시각과 “글로벌 갤러리들이 한국 컬렉터와 ‘직거래’를 하면 로컬 갤러리에는 위기”라는 반대가 맞섰다. 공동 개최 5년 차를 맞이한 지금, 당시의 우려와 기대는 모두 현실이 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한국 미술 시장의 체질을 바꾸고 있는 ‘키아프리즈’(키아프+프리즈)의 지난 5년과 미래를 짚어봤다.● ‘마지막 한 지붕’ 공동 개최 프리즈 서울 2026에 출품된 구사마 야요이의 ‘PORTRAIT YAYOI-CHAN’(2014년). 오타 파인 아트 제공 ‘프리즈 서울 2026’과 ‘키아프 서울 2026’은 다음 달 2일 코엑스에서 공동 개막한다. 프리즈 서울은 30개국 133개 갤러리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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