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또 봐”…‘피터팬 아빠’ 故전경철, 아들 곁 나무 아래 영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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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또 봐”…‘피터팬 아빠’ 故전경철, 아들 곁 나무 아래 영면

간암 투병 끝 9월 5일 별세…무빈소 장례 치러

故전경철 작가. 사진lMBC

故전경철 작가. 사진lMBC

‘피터팬 아빠’ 고(故) 전경철 작가가 생전 그토록 사랑했던 아들을 지켜볼 수 있는 곳에 잠들었다.

고인의 책 ‘안녕, 피터팬’을 출간한 출판사 이야기장수의 이연실 대표는 지난 8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어제 전경철 작가님을 보내드리고 돌아왔다”라고 밝혔다.

이어 “그토록 그리워했던 피터팬 아들이 살아가고 노는 모습 보시라고 아드님이 잘 보이는 양지바른 나무 아래 수목장을 했다”며 “‘실화탐사대’ 방송에서 피터팬에게 ‘또 봐…아들, 또 올게’라고 하셨는데, 다시 돌아와 이제 피터팬 아들이 땅을 딛고 걷는 소리, 공 차는 소리, 숨소리, 나무 아래서 모두 들으실 것”이라고 적었다.

이 대표는 “방송으로, 책으로 너무도 우리를 많이 울리셨지만, 전경철 작가님은 생전에 너무도 유쾌하고도 용감한 분이셨다”며 “전경철 작가님의 그 너무도 아름다운 꿈의 여정, 그 말석에서나마 따라다닐 수 있어 영광이었다”라고 고인을 추억했다.

故전경철. 사진l이야기장수 SNS

故전경철. 사진l이야기장수 SNS

간암 말기로 투병해오던 고 전경철 작가는 지난 9월 5일 향년 64세를 일기로 세상을 떠났다. 장례는 고인의 뜻에 따라 빈소 없이 치러졌다.

고인은 정신연령이 2~3세 수준인 중증자폐 아들을 27년 간 홀로 키워왔다. 시한부 선고를 받은 뒤에는 세상에 홀로 남을 아들을 위한 보금자리를 마련하기 위해 고군분투한 과정을 MBC ‘실화탐사대’, tvN ‘유퀴즈 온 더 블럭’ 등을 통해 공개해 많은 이들의 응원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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