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민석 경기도교육감 후보 “경기교육 대전환으로 대한민국 교육 바꾸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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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민석 경기도교육감 후보 “경기교육 대전환으로 대한민국 교육 바꾸겠다”

입력 : 2026.05.18 16:11

논·서술형 확대, SPR 교육으로 입시개혁 시동
교사 정치기본권·면책권 보장 강조

안민석 경기도교육감 후보. [안민석 캠프]

안민석 경기도교육감 후보. [안민석 캠프]

“AI 시대의 경기교육 대전환과 교사 회복, 그리고 교육행정의 ‘벽 깨기’를 통해 학생 중심 교육을 실현하겠습니다.”

안민석 경기도교육감 후보는 이번 선거를 단순한 교육감 선거가 아닌 ‘경기교육 체제 전환의 출발점’으로 규정했다. 교육학 박사이자 교사·교수·5선 국회의원 경력을 모두 가진 그는 스스로를 ‘대한민국 최초의 에듀 폴리티션(Edu-politician)’이라고 소개하며, AI 시대에 맞는 교육 혁신과 교권 회복, 교육행정과 지방행정 간 협치 체계를 핵심 비전으로 제시했다.

안 후보는 18일 진행된 인터뷰에서 자신의 가장 큰 강점으로 ‘현장성’과 ‘추진력’을 꼽았다. 안 후보는 “40년 동안 교사와 교수, 정치인으로 살아오며 교육 현장을 누구보다 가까이에서 봐왔다”며 “국회의원 시절 1000회 이상 학교를 방문했고, 현장에서 답을 찾는 정치와 교육을 해왔다”고 말했다. 이어 “무상급식과 생존수영처럼 처음에는 불가능하다고 했던 정책들도 결국 현실로 만들었다”며 “이재명식 추진력으로 경기교육을 바꾸겠다”고 밝혔다.

안 후보는 특히 현 경기교육에 대해 “불통과 관료주의 행정이 학교 현장을 지배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교육청 정책이 교사와 학부모, 학생과 충분한 소통 없이 일방적으로 추진되면서 학교 현장에서 제대로 작동하지 못하고 있다”며 “교육감 직속 경기교육위원회를 설치해 학생·교사·학부모·노조 등 교육 주체들이 함께 토론하고 합의하는 구조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번 선거에서 안 후보가 가장 강조하는 키워드는 ‘AI 시대 교육 대전환’이다. 그는 “AI가 모든 것을 바꾸는 시대에 기존의 암기·주입식 교육으로는 미래를 준비할 수 없다”며 “사람 중심 AI 교육체제를 통해 학생들이 AI를 주도적으로 활용하는 미래 인재로 성장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경기AI교육원 설립 △AI 기반 학습·진로 통합 시스템 구축 △AI 에이전트를 활용한 학습·정서·행정 지원 △권역별 AI·반도체 특성화고 확대 등을 공약으로 제시했다.

안 후보는 특히 ‘SPR 교육’을 핵심 교육 철학으로 제시했다. SPR은 Sports·Play·Reading의 약자로, 모든 학생이 스포츠와 악기, 독서를 생활화하도록 하는 정책이다. 그는 “고교 졸업 때 졸업장과 함께 SPR 인증서를 주겠다”며 “서울대 등 주요 대학에도 이를 입시 평가 요소로 반영하도록 제안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AI 시대에는 체력과 감성, 문해력, 공동체성이 모두 중요하다”며 “지금처럼 공부 잘하고 문제 잘 푸는 학생만 뽑는 시대를 바꿔야 한다”고 강조했다.

교권 회복 역시 안 후보가 가장 강하게 내세우는 공약 중 하나다. 그는 “교사를 지키는 것이 교육감의 가장 중요한 역할”이라며 “교사 정치기본권과 면책권 보장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안 후보는 “현재 교사들은 댓글 하나 제대로 달지 못하고 정치 후원조차 할 수 없는 시민적 천민 상태에 놓여 있다”며 “교사 정치기본권이라는 표현보다 교사 시민권이라는 표현이 더 적절하다”고 말했다. 이어 “학교 안에서는 정치적 편향을 막기 위한 사회적 협약을 만들되, 학교 밖 시민으로서의 권리는 보장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현장체험학습과 수학여행 과정에서 발생하는 사고에 대해 교사 개인에게 책임을 묻는 현재 구조도 반드시 개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지금은 선생님들이 사고 위험 때문에 체험학습 자체를 기피하고 있다”며 “교원 안심공제와 면책 제도를 통해 교사들이 교육활동에 전념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안 후보의 대표 공약 가운데 하나인 ‘씨앗교육펀드’도 주목받고 있다. 중학교 1학년 학생에게 100만원의 씨앗 자금을 지급한 뒤 이를 6년간 운용해 고교 졸업 시점에 사회 첫 출발 자금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구상이다.

재원 마련 방안으로는 자신이 오랫동안 강조해 온 ‘벽 깨기’ 철학을 제시했다. 교육행정과 일반행정의 칸막이를 허물고 교육청과 지방자치단체가 공동으로 교육 재정을 투자하는 방식이다. 그는 “반도체 산업 성장으로 용인·수원·화성·평택·이천 등의 세수가 크게 증가할 예정”이라며 “교육청과 지자체가 절반씩 부담하면 충분히 가능한 사업”이라고 설명했다.

안 후보는 이 같은 철학을 바탕으로 “교육예산을 현재보다 1.5~2배 수준까지 확대할 수 있다”며 “학교 시설 개방과 돌봄, 통학, 체육·문화교육까지 지자체와 함께하는 구조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안 후보는 끝으로 “경기교육에는 멈춰 선 교육감이 아니라 길을 여는 교육감이 필요하다”며 “학생·교사 중심의 교육행정으로 대한민국 교육의 방향 자체를 바꾸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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