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은진, 잘나가는데 ‘은퇴 기준’ 있었다 “나를 갉아먹으면 바로 그만둘 것” [SD톡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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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채널 ‘요정재형’ 캡처 [스포츠동아 이수진 기자] 배우 안은진이 연기 생활을 이어오며 스스로 세워둔 ‘그만둘 기준’을 밝혔다.안은진은 13일 공개된 유튜브 채널 ‘요정재형’에 출연해 작품 활동 중 힘든 순간을 넘기는 자신만의 방법에 대해 이야기했다.안은진은 힘든 시기가 찾아오면 번아웃에 이르기 전 먼저 주변에 도움을 요청한다고 했다. 그는 “번아웃까지 못 가는 게 그전에 모든 조치를 빨리빨리 다 취한다”며 “나 지금 좀 이상한데 하면 친구들 만나서 얘기하고, 나 지금 좀 우울한가 이러면 엄마한테 전화한다”고 말했다.배우 생활을 그만둘 기준도 이미 정해뒀다. 안은진은 20대 초반 연기과에 들어가면서부터 연기가 자신의 심리 상태를 크게 해치면 미련 없이 그만두겠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그는 “연기를 하면서 내 심리적으로 많이 불안하다고, 나를 갉아먹는다고 생각하면 난 진짜 바로 그만둬야지”라고 말했다. 힘들다고 털어놓을 때마다 어머니 역시 “그만둬”라고 답해줬다며 “아, 그럼 이게 그만둬도 되는 문제구나”라는 생각이 오히려 자신에게 도움이 됐다고 했다.유튜브 채널 ‘요정재형’ 캡처실제로 안은진은 작품 활동 중 여러 차례 위기를 겪었다. JTBC ‘나쁜엄마’ 촬영 당시에는 안면마비가 찾아왔다. 촬영 당일 양치를 하다 입 한쪽으로 물이 새는 것을 발견했고, 병원에서 안면마비 진단을 받았다. 치료 과정에서 스테로이드 부작용까지 겹치며 얼굴과 무릎이 붓는 등 힘든 시간을 보냈다.이어 MBC ‘연인’을 시작할 당시에는 미스캐스팅 논란과 부담감에 자신감을 잃었다. 안은진은 당시 “너무 자신 없고 너무 무섭고, 현장에서 내가 연기를 잘할 수 있을까 고민을 엄청 했다”고 회상했다. 결국 감독에게 직접 “저 사랑해 주시지 않으면 저는 자존감이 차지 않아요. 저 도와주셔요”라고 도움을 청했고, 이후 개인 대본 공부와 리딩을 거치며 위기를 넘겼다.안은진은 “저 너무 자신 없어요. 저 너무 힘들어요. 저 도와주세요. 이런 얘기 진짜 잘한다”며 힘든 순간을 숨기기보다 주변에 적극적으로 도움을 요청하는 편이라고 덧붙였다.한편 안은진은 현재 KBS2 토일드라마 ‘너 말고 다른 연애’에서 이미도 역을 맡아 서강준과 호흡을 맞추고 있다.이수진 기자 sujinl22@donga.com Copyright © 스포츠동아.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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