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자산으로 피신"… 국내외 채권펀드에 4조 '밀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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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 > 국내 주식 "안전자산으로 피신"… 국내외 채권펀드에 4조 '밀물' 변동성 커지자 다시 인기최근 한달 수익률 플러스-16% 주식형펀드와 대조초단기채에는 투자대기자금장기채에는 금리안정 베팅 올 상반기 국내외 증시 강세에 외면받던 채권형 펀드로 투자자금이 다시 돌아오고 있다. 시장금리가 높아지면서 채권의 이자수익 매력이 커진 데다 증시 변동성에 대비해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투자처를 찾는 수요가 더해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상반기까지 이어진 자금 유출세와 달리 최근 한 달 새 4조원 넘는 자금이 몰리며 채권 투자심리가 회복되는 모습이다. 26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지난 19일 기준 최근 한 달간 국내 채권형 펀드(상장지수펀드(ETF) 포함·설정액 10억원 이상) 설정액은 3조7021억원 증가했다. 여기에 해외 채권형 펀드에도 3688억원이 유입되면서 국내외 채권형 펀드 설정액은 총 4조원 넘게 늘었다. 특히 해외 채권형 가운데 북미 채권 펀드에는 같은 기간 4288억원이 들어와 미국 등 북미 지역 채권에 대한 투자 수요가 두드러졌다. 최근 자금 흐름은 연초 이후 추세와 대비된다. 연초 이후 국내외 채권형 펀드에서는 9조원 넘는 자금이 빠져나간 상태다. 올 상반기까지 증시 강세 속에 주식 등 위험자산으로 쏠렸던 투자심리가 최근 들어 채권으로 향하는 모습이다. 높은 금리 수준에서 이자수익을 확보하는 동시에 증시 변동성에 대비해 포트폴리오 위험을 분산하려는 수요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국내 채권형 펀드의 성과도 양호했다. 설정액이 10억원 이상인 국내 채권형 펀드 373종은 최근 한 달간 모두 플러스 수익률을 기록했다. 평균 수익률은 0.99%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국내 주식형 펀드 수익률이 -16.11%였던 것과 비교하면 준수한 성적이다. 상품별로는 금리 변화에 민감한 장기채 상품의 수익률이 두드러졌다. 최근 한 달간 국내 채권형 펀드 수익률 상위권에는 국고채 30년물 등 초장기 국채에 투자하는 상품이 다수 이름을 올렸다. RISE 국채30년레버리지 KAP(13.02%), KODEX 국고채30년액티브(6.44%) 등이 대표적이다. 지난달 말 4.6%를 넘어섰던 국고채 30년물 금리가 한 달 새 4.2% 선 아래로 0.4%포인트 이상 하락하면서 초장기 국채 가격이 상승한 영향으로 보인다. 만기가 긴 채권은 금리 변화에 따른 가격 민감도가 큰 만큼 금리 하락기에 상대적으로 높은 수익률을 낼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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