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도 좋은 모습 보이도록 노력하겠다”…2안타 1홈런 3타점으로 NC 3연패 탈출 이끈 서호철의 굳은 다짐 [MK잠실]

3 weeks ago 2

“앞으로도 좋은 모습을 보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NC 다이노스 3연패 탈출을 이끈 서호철이 추후 활약을 약속했다.

이호준 감독이 이끄는 NC는 22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5 프로야구 KBO리그 원정경기에서 연장 혈투 끝에 염경엽 감독의 LG 트윈스를 6-5로 제압했다.

서호철이 22일 잠실 LG전에서 적시타를 친 뒤 기뻐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서호철이 22일 잠실 LG전에서 적시타를 친 뒤 기뻐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서호철이 22일 잠실 LG전에서 홈런을 친 뒤 포효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서호철이 22일 잠실 LG전에서 홈런을 친 뒤 포효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7번 타자 겸 1루수로 나선 서호철의 활약이 빛난 경기였다. 그는 절정의 타격감을 과시하며 NC 승리에 앞장섰다.

초반부터 서호철은 매섭게 방망이를 휘둘렀다. NC가 0-2로 뒤지던 2회초 1사 1루에서 상대 선발투수 우완 임찬규의 2구 128km 체인지업을 통타해 좌측 담장을 넘기는 비거리 115m의 2점포를 쏘아올렸다. 서호철의 올 시즌 마수걸이 홈런이 나온 순간이었다.

기세가 오른 서호철은 NC가 2-3으로 뒤지던 4회초에도 존재감을 드러냈다. 권희동의 우전 2루타와 김휘집의 희생 번트로 연결된 1사 3루에서 임찬규의 5구 132km 체인지업을 공략, 1타점 좌전 적시 2루타를 작렬시켰다. 이어 김형준의 1타점 좌전 적시타가 나오며 득점까지 올렸다.

이후 서호철은 6회초 유격수 땅볼, 8회초 투수 땅볼, 연장 10회초 우익수 파울 플라이로 돌아서며 이날 경기를 마쳤다. 그렇게 최종 성적은 5타수 2안타 1홈런 3타점으로 남게됐다.

서호철은 NC의 핵심 내야 자원 중 한 명이다. 사진=김영구 기자

서호철은 NC의 핵심 내야 자원 중 한 명이다. 사진=김영구 기자

경기 후 서호철은 “경기 초반 2점을 내줬지만, 타석에서 편한 마음으로 임한 것이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며 “두 번째 타석에서도 김휘집이 번트를 잘 해냈다. 어떻게든 득점을 만들어 내기 위해 노력했다”고 밝은 미소를 지었다.

이날 승리로 3연패에서 탈출한 NC는 8승 12패를 기록, 반등의 계기를 마련했다. 특히 ‘캡틴’ 박민우는 이번 경기를 앞두고 선수들의 투지를 일깨웠다고.

서호철은 “박민우 선배가 ‘강팀을 만나도 우리는 할 것을 해야 한다. 결과가 좋지 않아도 야구장에서 집중해 하고 싶은 야구를 하자’고 말해주셨다”며 “모든 선수들이 그 마음가짐으로 임해 승리를 가져온 것 같다”고 고개를 끄덕였다.

NC의 주장을 맡고있는 박민우. 사진=NC 제공

NC의 주장을 맡고있는 박민우. 사진=NC 제공

NC 타선의 한 축을 맡고있는 서호철. 사진=김영구 기자

NC 타선의 한 축을 맡고있는 서호철. 사진=김영구 기자

2019년 2차 9라운드 전체 87번으로 NC에 지명된 서호철은 NC의 핵심 내야 자원이다. 지난해까지 통산 346경기에서 타율 0.270 17홈런 116타점 OPS(출루율+장타율) 0.689를 써냈다. 매서운 타격 능력은 물론, 성실한 성격이 큰 강점으로 꼽힌다.

올해에도 서호철의 활약은 계속되고 있다. 이번 LG전 포함해 성적은 17경기 출전에 타율 0.297(37타수 11안타) 1홈런 3타점 OPS 0.738. 서호철이 꾸준히 존재감을 드러낼 경우 NC는 큰 힘을 얻게된다.

서호철은 “앞으로도 좋은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추후 활약을 예고했다. 과연 서호철은 잔여 시즌 경기에서도 맹타를 휘두르며 NC의 상승세를 이끌 수 있을까.

한편 23일 경기를 통해 2연승 및 3연전 위닝시리즈 확보에 도전하는 NC는 선발투수로 좌완 로건 앨런(3패 평균자책점 4.44)을 출격시킨다. 이에 맞서 LG는 좌완 송승기(1승 1패 평균자책점 3.18)를 예고했다.

NC 서호철은 앞으로도 활약을 이어갈 수 있을까. 사진=천정환 기자

NC 서호철은 앞으로도 활약을 이어갈 수 있을까. 사진=천정환 기자

[잠실(서울)=이한주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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