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아이폰17 시리즈 가격 최소 7만원 인상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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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2025.08.03 07:08 수정2025.08.03 07:08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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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이 조만간 출시할 아이폰17 시리즈의 가격을 인상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3일 뉴스1 등에 따르면 투자은행 제프리스는 보고서를 통해 아이폰17 시리즈가 최소 50달러(약 7만원) 비싸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에디슨 리 연구원은 “애플이 부품 가격 상승과 중국 관세 상쇄를 위해 아이폰17 슬림, 아이폰17 프로, 아이폰17 프로맥스 모델의 가격이 50달러 인상할 것"이라며 "인도 및 업계 관세로 인한 다른 잠재적 비용 압박은 아직 반영되지 않았다"고 분석했다.

현재 미국에서 아이폰16 시리즈의 가격은 △아이폰16 799달러 △아이폰16 플러스 899달러 △아이폰16 프로 999달러 △아이폰16 프로맥스 1199달러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정책의 여파가 아이폰 가격에까지 미친 것으로 보인다. 애플은 최근 2분기 실적을 설명하는 컨퍼런스콜에서 약 8억달러의 관세 관련 비용이 발생했다고 밝혔으며, 관세 정책이 그대로 유지된다면 3분기에는 11억달러의 비용이 발생할 것이라고 전망한 바 있다.

미국의 IT 매체들은 애플의 가격 인상이 아이폰의 인기를 떨어뜨릴 수 있다고 우려했다. 폰아레나는 "많은 사람들이 아이폰17 프로의 디자인 변경에 불만을 표했는데, 가격 인상과 맞물려 이번 제품이 수년 만에 가장 인기없는 아이폰 라인업이 될 지도 모른다"고 지적했다.

한경우 한경닷컴 기자 cas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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