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당 인사 대통령선거 출마 막으려 개헌하나?”…비판여론 커진 멕시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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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 글로벌 정치 “야당 인사 대통령선거 출마 막으려 개헌하나?”…비판여론 커진 멕시코 복수국적자 대통령 선거 출마 제한여당 주도 헌법개정안 7일부터 발효셰인바움 대통령 “외국 간섭 막는 것”오는 2028년부터 적용…내년엔 무관범야권 “대통령 막으려는 병적 욕망” 5일(현지시간) 멕시코 멕시코시티 국립궁전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클라우디아 셰인바움 멕시코 대통령이 답하고 있다. [EPA=연합뉴스] 복수 국적자의 대통령 출마를 차단하기 위한 멕시코의 헌법 개정 법률안이 최근 발효됐다. 멕시코 정치권에선 집권 여당이 야당 후보들의 출마를 막기 위해 해당 조치를 마련했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7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이날부터 복수국적자의 대통령과 주지사, 멕시코시티 시장의 출마가 제한되는 법안이 발효됐다. 이번 개정안에 대해 클라우디아 셰인바움 멕시코 대통령은 외국 간섭을 막으려는 조치라고 옹호했다.이번 개정안에 반대하는 측은 미국 등 다른 국가로 이주해 시민권을 취득한 멕시코인들의 권리를 침해한다고 봤다. 또, 멕시코 헌법이 이미 최고위직에 대한 국적 요건을 규정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멕시코 헌법 제32조는 ‘이 헌법의 규정에 따라 출생에 의한 멕시코 시민이어야 하는 직책과 직무의 수행은 해당 자격을 갖추고, 다른 국적을 취득하지 않은 자에게만 허용된다’고 규정하고 있어 해석상의 혼란을 불러일으킬 수 있다는 비판이 제기돼왔다.이번 개정안은 멕시코 좌파 여당 모레나당과 상원의원 다수가 찬성해 승인됐다. 오는 2028년부터 적용되며, 복수국적자는 개정안에 명시된 공직에 출마하기 전에 멕시코 국적 이외에 모든 국적을 포기해야 한다. 다만, 일부 주지사를 새로 선출하는 내년 중간선거는 변경 사항 없이 진행된다.야당인 멕시코 국민행동당(PAN)은 이 개혁안이 하원과 상원의원들이 다른 국적을 보유할 수 있도록 허용하는 의회 규정과 모순된다고 지적했다.멕시코의 억만장자로 현 정부를 맹렬히 비판해 온 기업인인 리카르도 살리나스 플리에고 살리나스그룹 회장은 이번 법안을 강력히 비난하며 자신의 출마 가능성을 막기 위해 고안된 것이라고 주장했다. 살리나스 회장은 본인의 정치적 야심 등을 시사한 바 있다.살리나스 회장은 지난 8월에도 소셜미디어 엑스(X)를 통해 현 개정안에 대해 비판했다. 그는 “그들은 자신들이 두려워하고 증오하는 멕시코인이 대통령이 되는 것을 막으려는 병적인 욕망 때문에 북쪽으로 이주한 수백만 명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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