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성 폭풍 ‘레이철’의 영향으로 미국 캘리포니아 남부 해안의 도로와 주택이 바닷물에 잠겼다. 일부 지역에는 주민 강제 대피령이 내려지고 해변과 부두 출입도 통제됐다.
미국 일간 로스앤젤레스타임스(LAT)는 10일(현지시간) 말리부에서 샌디에이고에 이르는 해안에 침수 경보가 발령됐다고 보도했다. 뉴포트 비치에서는 해변과 부두가 폐쇄됐으며, 피해가 특히 심한 롱비치 해안가 주택 주민들에게는 강제 대피령이 내려졌다.
레이철이 캘리포니아 남부 쪽으로 이동하면서 파도가 높아진 데다 육지 방향으로 부는 바람과 만조가 겹쳐 해안 침수로 이어진 것으로 추정된다.
미국 국립기상청은 롱비치와 말리부 등 남쪽으로 바다를 접한 지역에서 바닷물에 의한 침수 위험이 특히 크다고 경고했다.
이날 소셜미디어(SNS)에는 뉴포트 비치 해안 도로에서 차량들이 물살을 가르며 움직이는 영상이 올라왔다. 물에 잠긴 야자수 사이에서 서프보드를 타는 모습도 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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