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이랜드의 2009년생 신예 안주완(17)이 K리그 역대 최연소 멀티골 기록을 새롭게 작성했다.
안주완은 지난 4일 청주종합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2 2026' 25라운드 충북청주와의 원정 경기에서 두 골을 터뜨리며 팀의 2-0 승리를 견인했다.
이날 선발 출전한 안주완은 전반 45분 에울레르의 크로스를 정확한 헤더로 연결해 선제골을 터뜨렸고, 이어 49분에는 페널티박스 왼쪽을 파고든 뒤 오른발 감아차기 슛을 성공시키며 멀티골을 완성했다.
이로써 2009년 4월 14일생인 안주완은 17세 4개월 21일의 나이로 K리그 최연소 멀티골 기록의 주인공이 됐다. 이는 종전 K리그 전체 대회 기준 최연소 기록(2006년 전북 이현승·17세 7개월 15일)과 리그 기준 기록(2024년 강원 양민혁·18세 3개월 10일)을 모두 앞당긴 수치다.
올 시즌 프로에 데뷔한 안주완은 K리그2 최연소 출장(16세 11개월 7일)과 통산 최연소 득점에 이어 멀티골 기록까지 모두 갈아치우는 기염을 토했다.

경기 후 안주완은 "요즘 승리를 잘 못했고 매번 선제골을 허용했는데, 먼저 골을 넣고 무실점 승리까지 거둬 정말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사령탑인 김도균 감독 역시 겹경사를 맞았다. 김 감독은 이날 승리로 K리그 역대 23번째 프로 통산 100승(59무 88패) 고지에 올랐다. 김 감독은 "정말 중요한 원정 경기였는데 선수들이 준비한 대로 잘 해줬다"며 "원하던 득점이 전반에 나왔고 실점 없이 끝내 고맙다"고 전했다.
한편, 월드컵 휴식기 이후 9경기 연속 무패 행진(5승 4무)을 내달리며 리그 2위로 도약한 서울 이랜드는 오는 12일 수원삼성, 19일 대구FC를 상대로 안방에서 홈 2연전을 치르며 선두 경쟁을 이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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